3. 자동화 설비의 운영 최적화오토스토어를 도입한 자동화 설비 기반의 MFC를 살펴보자. 오토스토어는 [그림 6]과 같이 로봇(Robot), 빈(Bin), 그리드(Grid), 포트(Port)로 구성되어 있다. 출고 지시를 내리면 최상단에 로봇이 해당 주문의 상품이 보관된 빈을 찾아 설비와 작업자 간 접점인 포트(입고 또는 출고 작업장)로 이송한다. 작업자는 주문에 해당하는 상품을 빈에서 피킹하는 자동화 설비이다.이처럼 상품이 작업자에게 다가오는 피킹 방식을 GTP(Goods To Person) 방식이라고 한다. 오토스토어는 작업(T
최근 코로나로 인해 지속적으로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AGV로봇을 통한 자동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늘어나는 물동량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기업 생존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효율적인 물류창고(센터) 운영을 통한 보관의 중요성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물류창고(센터)의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 사용할 수 있는 물류창고(센터)의 공간을 찾기 어려워지면서 기존의 공간 효율성을 높이려는 시도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사례는 스마트한 물류창고(센터) 관리로 효율을 높인 ‘유
2019년 DC Platform 출시와 함께 인터롤은 물류 기술의 표준을 재정립하고 있다. 완벽하게 매치되는 롤러드라이브와 제어 시스템, 전원 공급 장치는 시스템 통합업체(SI)와 OEM업체가 표준 애플리케이션부터 인더스트리 4.0 또는 스마트 디지털 제조장비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새로운 DC Platform은 수년간의 개발 및 테스트를 거친 혁신적인 제품으로 완벽하게 일치하는 기술 솔루션을 시스템 통합업체(SI)와 OEM업체에게 제공한다. 플랫폼을 통해 고객은 더욱 맞춤화된
기업을 위기에 이르게 만드는 원인은 다양하다. 비즈니스적 한계에 의해 기업이 무너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비즈니스적 문제 못지않게 기업을 위기에 빠뜨리는 부분은 기업의 윤리적 태도에 있다.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사건, 웰스 파고의 고객의 동의 없이 불법으로 계좌를 개설하여 실적을 부풀린 사건,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경영권 분쟁이나 오너 일가 갑질 사건, 주가 조작사건 등 기업의 윤리적 문제는 공공, 민간, 산업 등 영역 구분 없이 일상적으로 접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소셜 네트워크가 발전하면서 앞으로
Q. 한국에서 고철을 수집하여 해외로 수출하는 A사는 홍콩의 수입업체 B사에게 고철 화물 200톤(이하 ‘본건 화물’)을 수출하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A사는 한국의 운송회사 C사에게 본건 화물을 부산항에서부터 인도의 나바세바항까지의 해상운송을 의뢰하였다. C사는 위 운송계약에 따라 실제운송인(actual carrier)인 D사에게 위 해상운송을 주선하여, 본건 화물은 부산항에서 선박에 선적되어 인도의 나바세바항까지 해상 운송되었다. 그러나 B사로부터 본건 화물을 구입한 인도의 최종 구매자 E사가 본건 화물의 인수를 거절하여 본건 화
퀵커머스(Quick Commerce)는 ‘배달의 민족’이 B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퀵커머스는 소비자가 상품을 주문하면 30분~1시간 이내에 상품을 배송하는 “즉시 배송 서비스”로, 1~2인 가구의 증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가격보다는 편리성에 가치를 두는 소비자의 구매 패턴 변화 등으로 인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딜리버리 히어로에 따르면 국내 퀵커머스 시장은 2025년에는 약 5조 원 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퀵커머스는 [그림 1]과 같이 배송 시간, 주문 단위, 배송 수단, 거점 위치 등을 차별화하
2004년 1월20일 화물자동운수사업법(이하, 화운법) 일부가 개정, 사업용 화물차 증차(신규허가)는 지금까지도 금지되어 있다. 의문점은 증차금지 이후 현재까지 약 20여 만대 가량의 사업용 번호판이 늘어난 점이다. 어떻게 이런 증차가 가능했던 걸까?이 때문에 정부는 ‘불법증차’ 또는 ‘허가받지 않은 차량변경등록 등’에 대해 별도의 T/F 팀까지 구성, 의심스러운 증차 차량 등을 각 지방 관할관청에 통보해 지금도 전국적으로 행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사를 시작, 증차가
지난 2004년 1월20일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이하 화운법)개정이후 각종 제도적 문제점들에 대해 대한물류연구원(사진, 본부장: 김현수)은 당시 물류신문을 통해 20회에 걸쳐 관련 내용을 연재, 우려를 밝혔다. 하지만 당시 경고했던 각종 불법 사례들은 10 여 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관리는커녕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이에 따라 대한물류연구원에서는 올해로 창간 25주년을 맞는 물류신문과 함께 지난 2005년 관련 내용 연재이후 현재까지 제자리걸음인 유형별 행정처리 중 각종 불법사례와 모순된 법체계를 찾아 연재한다. 특히 불법과 탈법에
전쟁은 인류에게 많은 위기를 가져다주었지만 반면 인류가 발전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건이기도 하다. 훌륭한 리더들은 대부분 전쟁의 역사를 공부한다. 전쟁의 이야기 속에는 위대한 승리의 원리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쟁 속에는 위대한 지도자들의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그 지도자들은 현 시대의 많은 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들의 리더십은 전쟁 못지않은 현 시대의 경쟁 환경 속에서 많은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전쟁학자인 앤드루 로버츠가 저술한 ‘승자의 DNA’에는 9명의 전쟁속의 인물이 등장한다
Q. 한국의 수출회사 A사는 미국의 수입회사 B사에게 샤프트 기어 링(Shaft Gear Ring) 화물, 총 7,680개, 40상자(crates), 총중량 19,432.00kgs(이하 ‘본건 화물’)을 DDU(Delivered Duty Unpaid, 관세미지급인도 조건) 조건으로 수출하였다. 이에 A사는 본건 화물의 부산항에서 미국 윈체스터(Winchester)까지의 복합운송을 우리나라의 freight forwarder인 C사에게 의뢰하였고 C사는 A사에게 복합선하증권(이하 ‘본건 복합선하증권’)을 발행하였다. 그런데 본건 복합선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위기에 대해서 많은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머지 않아 새로운 공황이 닥쳐올 것이라는 주장, 심각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큰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는 주장 등등. 과거의 경제위기는 구조적 위기라고 한다면 현재의 경제위기는 생태 위기에서 비롯되어 글로벌 록다운으로 최단 시간 내 경제위기를 촉발하게 되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경제 위기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 속에 있는 반면에 다른 한 쪽에서는 전혀 다른 세상 사람들이 연일 돈 파티를 벌이고 있다. 치솟는 주가와 부동산 가격, 암호 화폐와 같은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윤석열 후보자 당선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 당선인은 2029년 가덕도 신공항 조기개항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내걸고 부산·경남권 표심을 공략했다.그동안 가덕 신공항은 부산항과 연계한 Sea&Air 복합물류 비즈니스 모델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특히 가덕 신공항은 트라이포트 구축으로 동남권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할 뿐 아니라 공항 배후지역에 동북아 물류 플랫폼 도시를 조성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이 현실적이며 실효성 있는 방안인지에 대해 의
Q. A사는 말레이시아의 B사에게 8세트로 이루어진 스크랩 제련 및 빌렛 주조 시스템(이하 ‘본건 화물’)을 수출하기로 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하였고, C사에게 본건 화물의 A사 공장에서 부산항까지 육상운송, 부산항에서 말레이시아 켈랑항까지 해상운송, 켈랑항에서 B사까지 육상운송을 의뢰하였다. C사는 D사에게 본건 화물의 해상운송을 의뢰하였고, D사는 다시 E사에게 실제 해상운송을, E사와 용역공급계약 관계에 있는 F사에게 부산항 CFS(Container Freight Station)에서의 작업을 각 의뢰하였다. F사는 CFS에 반입된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비대면 활동이 급성장하면서 물동량 또한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러한 추이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물동량에 대응하기 위해서 AGV를 통한 자동화 시스템에 대해 고려하는 기업들이 늘어가고 있다. 앞서 증가하는 물동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스마트 물류에 적합한 Shelf Lifter AGV를 활용해 로봇자동화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에도 Shelf Lifter AGV를 활용하여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실현한 ‘롯데덕평풀필먼트센터’를 소개하고자 한다. 앞선 사례에
개인적으로 최고의 혁신기업으로 이케아(IKEA)를 꼽는다. 이케아는 자신들이 해야 할일을 고객이 수행하도록 하면서 고객에게 만족도를 제공함과 동시에 동종 업계에서 최고의 위치에 올라와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이야 말로 최고의 혁신이라고 생각한다. 이케아는 가구로서의 기능에만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가장 중요시 하는 감성적인 부분을 그들의 제품에 녹여 놓았다. 가구를 스스로 조립했다는 성취감(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가구를 조립함에서 오는 부자지간의 애정)을 제공한다. 이케아의 가구는 스토리를 만들어 준다. 가구는
임인년 새해, 물류 화두(話頭)를 던진다.1. “누가 이 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누가 로지스틱스의 미래를 짊어질 것인가?”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2025년에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000만 명을 돌파한다고 한다. 이분들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세대지만, 미래의 대한민국을 책임지지는 못한다. 하지만 미래를 꿈꾸고 미래의 삶을 준비하는 청소년과 청년 세대는 다르다. 이들은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해야 함과 동시에 글로벌 선진국과 경쟁해서 이겨나가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 이 세대들이 우리의 미래다.2. “코
앞서 2회에 걸쳐 Shelf Lifter AGV를 통한 자동화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텐바이텐과 딜리셔스는 물류운영체계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AGV를 통한 로봇 자동화로 물류 효율화와 비용 절감 등 다양한 효과를 보고 있다. 이번 사례는 이들과는 조금 다른 사례이다.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을 통해 적용한 로봇자동화로 최적의 조합을 찾기 위한 테스트베드 협업 사례이다.다양한 물성의 오더 자동화 테스트CJ대한통운은 전국에 203개의 물류센터를 갖추고 식품부터 유통, 패션, 헬스케어, 화장품, 반려동물용품 등 국내 계약물류시장의 산업군별 서
필자는 CJ대한통운을 통해 택배 배송을 하는 기업으로부터 아침 식사대용 청국장 가루를 구입한다. 때 마침 청국장가루가 떨어져 주문을 했더니 ‘CJ대한통운에서 필자가 거주하는 성남에 배송을 할 수 없다며 언제 도착할지 몰라 주문을 받지 않는다’는 답을 받았다. 그래서 아들이 거주하는 인천에서 다시 주문해 전달 받았다.위 예는 현재 진행 중인 택배파업에 따른 소비자들이 겪는 애로들 중 아주 작은 불편일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왜 발생하는 걸까? 그리고 어떻게 풀어야 할까? 택배노조는 정부(국토부, 노동부, 공정거래위원회), 택배회사 등
Q. 운송인 피고 머스크(Maersk)는 송하인인 원고 교쿠요(Kyokuyo)와 냉동 참치가 적입된 총 12개의 냉동 컨테이너를 스페인 카르타게나(Cartagena)에서 스페인 발렌시아(Valencia) 및 싱가포르(Singapore)를 경유하여 일본 요코하마(Yokohama)항까지 운송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운송계약을 체결하고 선하증권 초안을 발행하였다. 이후 냉동 컨테이너들 중 2개의 컨테이너(이하 ‘본건 사고 컨테이너들’)에 대해서 원고는 목적지를 일본 시미즈(Shimizu)항으로 변경할 것을 요청하였고 피고도 이를 수락하고
동대문 의류도매시장의 연간 거래 규모는 10조~15조 이상으로 추정되는 시장이다. 때문에 많은 물류기업들이 동대문 의류도매시장의 물류를 선점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기울여 왔지만 주도권을 쉽게 내주지 않는 시장 중에 하나이다. 동대문 의류도매시장의 경우 생산과 유통, 사입이 유기적으로 일어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해야 하는 물동량도 있어 기본적으로 보관보다는 빠른 물류처리 능력이 우선시 되는 시장이다. 하지만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필요한 공간을 활용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많은 시장이기도 하다.늘어나는 물량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