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한국선급)은 국제해운에 큰 이슈가 되고 있는 'Fit for 55'와 관련하여 논의 경과를 모니터링 하고, 각종 데이터를 기준으로 규제 도입 시 해운업계에 미칠 영향을 연구, 분석하여 해운선사 등 고객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해 오고 있다. 관련하여 KR 김진형 파트장(온실가스 연구개발 및 검인증)의 'Fit for 55가 해운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글을 2회에 걸쳐 싣는다.(편집자)국제사회에 대한 야심찬 목표와 해운으로 확장“2050년까지 유럽을 최초의 탄소중립 대륙으로 만들 것입니다” 기후변화, 환경 분야 청사진을 담은
[제5화 8회]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이하 화운법)의 근본 취지는 ‘사업자가 화물차량을 직접 매입, 근로자인 운전기사까지 직고용해 직접 운영을 기본으로 하는 것’이다. 따라서 화운법은 법이 의도한 취지대로 ‘회사가 직영’하면 최고의 법이 되는 셈이다. 하지만 입법 후 1970년대부터 법 취지의 기본인 ‘직영운영’은 지입제(위·수탁 제도)형태로 전환, 육상운송 물류시장 왜곡을 가속화했다.이렇게 운송서비스는 직영에서 지입제로 전환된 부분에서 법 개정 없이 지입제를 인정하는 일부 법 개정으로 지입제의 묵시적 인정하고, 소위 위·수탁 제도로
대부분 기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직문화의 핵심은 소통이다. 수직적, 수평적 소통은 조직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소통은 대부분 질문과 답변으로 이루어진다. 좋은 질문이 좋은 답변을 이끌어 낸다. 여기서 좋은 질문에 대해 생각할 볼 필요가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좋은 질문은 질문의 내용적인 관점에서 생각한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내용을 가지고 있는 질문이라 하더라도 질문하는 사람의 태도가 대답하는 사람에게 불쾌하게 전달된다면 좋은 답변을 기대하기 힘들다. ‘어떤 것을 질문하는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
Q. A사는 B사와 냉각기 및 그 부속품(이하 ‘본건 화물’)을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하였고, A사와 C사 사이의 기존 운송계약에 의거하여 C사가 지정한 현지 운송인 D사에 스웨덴 고텐부르그에서 부산항까지 운송을 의뢰하였다. 본건 화물은 선박을 이용하여 2013년 12월 1일 부산항에 도착한 후 2013년 12월 4일 수하인인 A사에 인도되었는데, 인도 당시 본건 화물은 해상운송 중의 악천후에 의해 이미 손상된 상태였다. A사는 2014년 12월 15일 C사에게 본건 화물의 손상에 대한 보험처리 완결을 위하여 Time Bar(구상시효
[4화 7회]화물자동차운수사업이란 정부 허가가 필수인 사업이다. 이 사업은 화물차를 하드웨어 해 운송 물류서비스가 필요한 화주를 상대로 비용을 수령해 운송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이하, 화운법)에 명시한 법 조항에 따라 정부의 허가를 얻어 사업자등록이후 영업용 노란색 번호를 갖춰 운영하는 것이 합법적인 운영방식이기도 하다. 하지만 자가용 화물차량으로 별도 비용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불법이며, 형사적 처벌 대상이 된다.한편 화물운송업은 택시 혹은 버스등 여객운송사업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여객운송에서 자가용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시장과 물류산업이 크게 성장하자 덩달아 주문량도 크게 늘었다.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연간 택배 물동량은 2019년 27억 개, 2020년 33억 개, 2021년에는 무려 36억 개를 넘겼다. 지난 10년간 전자상거래 시장은 매년 13~14% 정도의 일정 수준으로 성장해 다음해 예측이 가능했다. 2020년에는 전자상거래 주문량이 30% 이상 증가했다. 일부 상품은 그 증가율이 1000%에 달하기도 하면서, 새로운 기준으로 주문량 예측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물류 설비 투자 면에서도 막대한 시설
사람들이 정착생활을 하게 된 것은 농업문명이 도래되면서 부터이다. 농업 생산량이 확대되면서 정착의 규모는 점진적으로 커져 갔다. 정착민들의 많아질수록 이를 유지하기 위한 제반시설이 건설되고 법규와 제도 등이 만들어지면서 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산업화 시대를 거치면서 도시는 규모와 기능적으로 크게 발전해왔으며, 21세기 도시는 국가 못지 않은 기능을 갖춘 또 하나의 세계로 사람들의 터전이 되었다. 어쩌면 국가보다 사람들에게 더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도시의 미래는 사람들의 삶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이하, 화운법)을 개정하고 시장에 새 제도를 만들기 위해선 물류현장 현실을 면밀히 조사해 법안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현실은 개정된 법과 육상운송 물류현실 사이에서의 편차가 너무 크다. 대다수 법 개정이 그렇듯 물류현장에 어떤 상황이 연출되는지 현실 파악이 필수지만 화운법 개정의 경우 물류현실과 동떨어진 법규들의 경우 나비효과처럼 지속적인 문제를 양산해 오고 있다. 특히 영업용 화물차량에게 부여된 영업용 번호(영업권)의 매매(양도 및 양수)시 발생하는 행정처리 과정에서의 각종 문제들은
Q. 미국의 수입회사 A사는 중국의 수출회사 B사에게 전기 모터(Electric Motors, 이하 ‘본건 화물’) 화물을 수입하였다. 이에 A사는 본건 화물의 중국의 Shanghai(상하이)항에서 미국 중서부의 최종목적지까지의 복합운송을 선사인 C사에게 의뢰하였다. 본건 화물은 상하이항에서 C사의 선박 V(이하 ‘본건 선박’)에 선적되었고 C사는 A사에게 본건 화물에 대한 통선하증권을 발행하였다. 그런데 본건 통선하증권 이면약관에는 US COGSA(포장당 미화 500달러 책임제한)가 전 운송에 적용되는 것으로 기재(“with re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몇몇 진리를 발견할 수 있다. 그 중 한 가지는 모든 영광과 번영은 영속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영원할 것 같았던 로마제국이 그랬고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몽골제국이 그랬다. 전 세계의 약 30% 가까이 식민지로 거느리고 있으면서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 했던 대영제국 또한 지금은 작은 섬나라로 과거에 비해 전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극히 미약하다. 제국이란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있는 나라와 지역에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힘을 가지고 이들을 통치하는 국가를 일컫는 의미이다.
우리는 지금 물류 변곡점에 살고 있다. 1996년, 2004년, 2022년! 필자가 생각하는 물류창고업의 변곡점이다. “모든 것이 달라지는 순간, 비즈니스의 변곡점은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라는 명제에 동의한다.1996년‘유통물류’와 ‘물류인프라’가 부각된 해다. 우리나라의 유통산업은 1996년 유통시장 개방 이후 백화점, 전통시장 중심의 이중 구조에서 대형마트, 무점포판매업 등 다변화된 구조로 변화했으며 대형업체가 주도하는 ‘기업형 유통’으로 전환됐다. 1995년 홈쇼핑, 1996년 온라인 쇼핑몰이 차례로 등장하며 소화물
2004년 1월 화물차 증차를 제한 후 영업용 차량(번호 포함)양도는 1대씩 부분 양도 규제와 더불어 특별시, 광역시도 내에서만 가능케 됐다. 또 정부는 양도받은 영업용 화물번호(노란색) 허가권 역시 2년 내 재양도를 금지시키는 규제책도 함께 발표했다. 이 같은 조치는 영업용 화물차 번호 양도를 유지시킨 반면 화물운수사업자의 재산권을 인정한 셈이다.문제는 화물차 등록과정에서의 부정확한 행정업무 착오로 화물운송시장에 수많은 문제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난다는 점이다. 이번 이야기는 정확한 원칙 없는 행정기관들의 업무처리로
유통업계가 이번 팬데믹을 통해 얻은 큰 깨달음이 있다면, 올해뿐만 아니라 훗날에도 성공을 거두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정확히 알게 됐다는 것이다. 2021년은 코로나19 여파로 유통업계가 전례 없는 변동성에 직면한 한 해였지만, 업계는 매일 새롭고 복잡한 비즈니스 과제를 경험하며 혁신의 해를 맞이하기도 했다. 새로 발생한 모든 문제는 매장 운영 단순화 및 소비자 경험 개선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이어졌다.예를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유통업계는 셀프서비스 툴을 도입하고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오프라인
7월부터 구매대행업자 등록제가 본격 시행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는 직전 연도에 구매 대행한 수입물품의 총 물품가격이 10억 원 이상인 구매대행업자는 세관에 반드시 등록하고 해외직구 구매 대행 영업을 해야하는 내용이다. 구매대행업자 등록제와 관련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법무법인(유한) 대륙아주 황인욱 파트너 변호사를 통해 확인했다.Q. 등록의무가 있는 구매대행업자는 국내사업자만 해당될까?A. 통신판매업신고를 한 구매대행업자라면 모두 등록의무가 있다. 바꿔말하면 통신판매업신고를 하지 않았을 경우 구매대행업자는 등록할 의무가 없다는 말
대한민국에서 화물트럭을 이용한 육상 화물운수사업은 ‘지입제’란 원죄적 모순을 안고 있다. 문제는 지입제 없이 정상적 운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으며, 행정 처리 과정도 불법 투성이라는 점이다. 특히 지금도 지입제로 각종 분쟁과 사건 사고들이 발생되고, 각종 민원과 각각의 이해 당사자 간 마찰이 끊이지 않는다. 따라서 화운법의 전면 개편 없이는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과 물류현실에서의 쏟아지는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 이번 화물연대 총 파업이 대표적 예다.한편 지금까진 그때그때 돌출되는 법 조항을 땜질식으로 일부 개정하거나
코로나19는 국내 물류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국내 물류장비 시장은 연평균 5%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국내 물류장비 시장은 물류로봇을 중심으로 다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가 불러온 불확실성으로 인해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류 로봇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사례는 이동식 협업로봇으로 적재 시간 단축 및 생산성을 향상시킨 ‘피에이치에이(PHA)’이다. PH
기업을 경영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영역이 바로 ‘성과지표’이다. 경영학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피터 드러커’ 교수는 ‘측정할 수 없다면 개선할 수 없다’라는 주장을 통해 기업의 성과를 계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성과지표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이는 현 시대의 기업 경영에 있어 하나의 불문율로 인식되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성과지표는 기업 경영 발전과 성장에 지대한 역할을 해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성과지표의 설계와 측정 그리고 운영은 경영전반에 있어서 대체 불가능한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우
현재 글로벌 물류시장에서 자율주행로봇(이하 AMR)을 기반으로 한 인프라 투자는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 가운데서 미국의 아마존이나 XPO 로지스틱스, 영국의 오카도, 중국의 JD.com 등은 이미 해당 영역을 이끌어가는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아마존은 일찍이 KIVA 로보틱스를 인수 후 AMR을 자사의 풀필먼트 센터에 도입한 바 있고 아울러 로봇 피킹 장비 등에 대한 연구도 지속해왔다. XPO 로지스틱스의 경우 북미지역 최대의 라스트마일 사업자를 목표로 85개에 이르는 라스트마일 허브를 구축하고 각각에 AMR을 도입하는 등
Q. A사는 B사와 선박을 이용하여 A사가 구매한 인도네시아산 발전용 유연탄을 운송하기로 하는 항해용선계약(이하 ‘본건 용선계약’)을 체결하였다. 본건 용선계약에 의하면 ① 용선기간은 1년 ② 운임은 선적항에서 양하항까지 FIOST조건 ③ B사는 선박의 선적항 도착 15일 전까지 투입예정 선박의 상세 명세를 A사에게 통보하여 승인을 받아야 하고 ④ 선적을 완료한 선박은 정상 운항속력으로 양하항으로 직행하여야 하며 ⑤ 선박수리기간을 가질 수 있으나 긴급사항을 제외하고 반드시 선박수리 3개월 전에 원고에게 일정 등을 통보하고 협의하기로
이번 이야기는 국내 화물운송 사업을 총괄하는 정부 행정기관의 ‘불법증차’, ‘차량 불법변경’ 또는 ‘변경허가를 받지 않고’등록 된 차량들에 대한 이상한 행정 처벌등을 사례별로 정리했다.지난 1화 1회에선 영업용 화물차량에 규정된 정상적인 증차와 불법사례 등을 소개, 국내 운수사업 허가관리 또는 관련 법령에 의한 행정처리 과정의 문제점을 밝혔다.문제는 정부기관이 불법증차 등에 대해 제대로 된 조사조차 없이 결과에 따른 관습에만 의존해 행정 처리를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번 회에선 각종 불법증차 등에 대한 원인분석도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