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콜드체인시스템의 발전은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9월 물류신문사의 일본연수에 참여했던 일본 콜드체인기업 중 2곳의 사례를 통해 그 배경을 살펴보고자 한다. 사례로 제시할 기업은 국내외에서 식품원재료를 구매하고 가공해 주요 식품시장과 외식업체에 공급·판매하는 프리고(フリゴ, Frigo)사, 식품과 식재료 판매회사의 물류를 전문적으로
국내외 물류·유통 트렌드를 살펴보는 물류신문사의 해외 벤치마킹 연수가 지난 9월 5일부터 8일까지 일본 오사카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필자도 이번 투어에 참석,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길을 나섰다. 사실 일본은 국민 정서상 해산물을 좋아하는 성향이 있어 유독 냉동냉장 설비나 관련 시설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지속해왔다. 또한 신선식품 관리에 최적화
필자도 태어나서 처음 맞이하는 10일간의 황금연휴인지라 추석 전 배송 못지않게 추석 이후 배송에 오히려 신경을 더 많이 쓴 것이 사실이다. 기존 명절 배송 전략으로는 무사히 넘길 수 없는 상황인지라 평소와는 다른 전략과 다른 준비로 다들 바쁜 추석이었다.2007년부터 2016년까지 지난 10년간의 명절 배송 현황을 되돌아보면 이번 추석 배송이 정말 만만치
최근 들어 e-commerce가 발달하면서 물류센터에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 되고 있다. 과거의 창고·물류센터의 개념을 넘어 이제는 아마존 FBA를 필두로 Fulfillment 센터라는 모호한 개념의 단어가 일상처럼 사용되어지고 있다. 비슷한 개념으로 전략센터, 복합센터 등 많은 용어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용어의 공통점은 유통업을 중심으로 사용
클라우드 소싱의 혁명이번 달에 필자는 이전 칼럼에서 언급했던 주제들을 통합하면서 독자들이 상상한 것 이상으로 훨씬 더 실생활에 가까이 다가온 다섯 번째 교통수단인 ‘기술적 진보’에 관해 탐구하고자 한다. 물류 업계에 대한 뚜렷한 영향을 논의하는 동시에 전에 말한 것보다는 훨씬 더 큰 규모에서긴 해도 ‘재반복’의 개
청명한 가을 하늘과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공기에 한껏 기분이 좋아지는 요즘이다. 가을이 짧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가을은 가을이다. 들판의 곡식이 누렇게 익어가고 사과나무의 사과가 빨갛게 변해가는 풍경을 상상만 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너그러워 진다.그렇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어느새 한 해를 잘 정리해야 하는 시간이 되었음을 알려주기도 한다. 올 초에 원대한 꿈을
SCM과 Logistics의 차이전문가들조차 SCM(Supply Chain Management)과 Logistics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하라고 하면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SCM과 물류(Logistics)의 차이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대화나 업무에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어렴풋이 두 개념의 차이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SC
‘새로운 물류 거점을 어디에 위치 시켜야 하는가?’, ‘현재 운영 중인 물류 거점의 수는 적정한가?’ Supply Chain 내 원활한 물적 흐름(Physical Flow)을 위해 물류 거점의 위치를 선정하거나 적정 수를 결정하는 문제는 물류 서비스 레벨과 운영 원가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전략적 의사결정 요소이다
정성희의 유라시아 물류이야기 4연해주를 러시아어로 ‘프리모르스키’라고 하는데, ‘바다와 근접했다’는 뜻이다. 태평양을 바라보는 연안 지역으로 러시아 면적의 1퍼센트도 안되지만, 남한 면적의 1.6배나 된다. 러시아 연해주의 수도는 ‘블라디보스토크’다. ‘블라디’는 &lsq
물류사업자를 위한 법률상담Q케이프 사이즈의 ‘OCEAN VICTORY’호는 등기선주 A로부터 나용선자 B에게 나용선되었고 다시 정기용선자 C에게 정기용선되었다. 2006년 10월 철광석을 적재한 선박은 일본 가시마항에서 강풍속에서 출항하려다 침몰했다, 선박보험자 D는 A에게 보험금을 지급하고 정기용선자 C에 대하여 용선계약상 안전항 담
당신이 모르는 물류센터 이야기A사는 최근 보관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임대 또는 매입할 수 있는 물류센터를 찾고 있다. A사는 서울에서 가까운 지역부터 다소 거리가 있는 위치까지 여러 지역의 물류센터들을 검토하였다. A사가 찾아본 물류센터 후보들 중에서 첫 번째 물류센터는 임대가격은 싼 반면에 고속도로 IC에서 많이 떨어진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리고
CJ대한통운이 제안하는 컨설팅을 통한 물류 혁신 사례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외제차 브랜드는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국내 브랜드에대한 선호도 및 판매량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원자재 수급비용 증가 등으로 인한 생산원가의 증가뿐만 아니라, 노조로 인한 생산 불안정성까지 합쳐져 자동차업계는 내부적으로도 PI(Proc
글로벌 혁신기업의 특허로 본 물류시장의 미래필자는 이전 칼럼에서 혁신이란 개척자가 이끄는 실제 응용이 가능한 프로그램 및 방법론의 형태로 이루어진다고 언급했다. 관련성 테스트를 통해 산업의 근본적인 요소들을 잠재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원대한 개념에 관해 꾸준히 논의해왔고, 무엇보다 스펙트럼의 반대편에서 보았을 때 그 해결책이란 작은 합계들의 누적이라는 점
대한민국 유통시장이 살충제 계란으로 온통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그 동안 동물복지는 뒷전으로 한 체 경제 논리에만 급급해 밀폐되고, 좁디좁은 공간에서 그저 저렴하기만 한 계란을 선호한 소비자들의 이기심 덕분이란 지적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뒤늦게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지만, 정작 실제 동물복지를 확산시켜 한 개당 100~200원이 비싸고,
정성희의 유라시아 물류이야기 3 유라시아 횡단철도는 유럽과 아시아를 이어주는 철도다.유라시아 대륙에 위치한 장거리 철도는 일반적으로 시베리아 (횡단)철도, 중국 (횡단)철도, 몽골 (종단)철도, 만주 (종단)철도를 꼽는다. 하지만 횡단철도로 운송하는 물동량은 극히 미비했으며, 아시아와 유럽 간에는 지중해 수에즈 운하를 통한 해상 운송이 주로 이루어져 왔다.유
김영민의 신유통물류story 113한여름 폭염도 입추가 지나고 나니 새벽 공기가 어느 정도 선선해 진 것 같다. 새벽 공기를 마시면 가을이 시나브로 우리 곁으로 다가 오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가을은 언제나 추수를 하는 계절인지라 마음도 풍요로워진다.마음이 풍요로워지니 이렇게 저렇게 주변의 다른 것들이 눈에 들어오게 되고 그러다 보면 생각이 많아지니 가을은
김영민의 신유통물류story 112얼마 전 까지만 하더라도 가뭄 관련 뉴스가 SNS에서 가장 큰 이슈였는데 요즘에는 국지성 폭우로 인한 비 피해 소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지난해까지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마른장마’라는 표현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장마가 장마답지 않았는데, 올 해 장마는 말 그대로 ‘長’
친절한 Y씨의 실전 물류 컨설팅물류업계 종사자들을 만나보면 의외로 재무적 지식과 이해도가 낮은 분들이 많다. 때문에 물류부서에서 투자나 시설개선에 대한 의견을 내더라도 승인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물류부서는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경영층은 주로 재무회계적인 숫자에 의해 평가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손익계산서 상의 숫자에
중국 물류시장에서 콜드체인 물류서비스 시장의 확대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사회주의 국가의 특성상 정부가 주도적인 시장 확장 드라이브를 걸고, 민간 역시 수요 확대에 따른 서비스 필요 덕분이다. 2010년부터 중국의 물류정책은 콜드체인 부분에 집중되기 시작했다. 경제성장과 비례해 중국인의 식생활에 변화가 찾아왔고, 신선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가 폭발적으
물류센터를 신축할 때 물류센터 운영자는 효율적인 물류업무를, 물류센터 개발사업자는 많은 운영수익 혹은 매각차익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한다. 물류센터는 개발 목적에 따라 운영방식이나 사용 용도가 다르며 설계와 건축 방식에 차이가 발생한다.물류센터의 개발 목적을 크게 나누면 ① 자가 센터 운영 ② 임대 운영사업 ③ 개발을 통한 부동산 가치상승 ④물류센터 개발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