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불은 물류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정확성이 요구되는 업무 중 하나다. 수불은 현장마다 취급하는 품목이 다르고, 기업마다 업무 방식이나 인터페이스가 달라 사람의 손을 거쳐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과정에서 오류나 보안 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많은 기업들은 수불 관리의 정확도와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찾고 있다.로지스올그룹 계열사인 로지스올시스템즈는 최근 물류기기 수불 자동화 솔루션 ‘로지온(LOGION)’의 개발을 완료하고 정식으로 고객사에게 선보이고 있다. 로지온은 물류기기와 자산의 입출고는 물론 정산 관리까지 24시간
강원도 춘천의 후평일반산업단지는 1969년 소양댐 수몰지구 이주민들의 생활대책을 위해 설립된 강원 최초의 산업단지다. 5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르며 한강수계 규제 등으로 인해 제조업 기반 기업들이 외부로 이전했고 그 자리를 휴폐업 공장이나 폐차장 등이 채우며 공동화 및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왔다. 최근에는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과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오염 발생이 적은 바이오테크, IT 분야의 고부가가치 업종들이 지역 산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으며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 산업 구조 속에서, 춘천 지역 중소기업들이 직면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은 서울 강서구 조합본부 1층에 국내 최초로 ‘한국해운역사기념관’을 건립하고 10월 중 공식 개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해운조합이 마련한 한국해운역사기념관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만들어진 해운산업 전문 역사 전시관이다. 기념관은 해운조합의 역사는 물론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벽면에 각각 연대별로 있었던 중요한 사안들을 이해하기 쉽게 배치했다. 내부에는 1948년 대한해운연합회 설립을 기점으로 해운조합의 창설과 이후 행보는 물론 해운항만청 창설과 해양수산부 신설, 연안 면세유 공
“한국생활물류택배서비스협회는 단순한 이익 단체를 넘어, 택배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 파트너’로 거듭나겠습니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고, 택배 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제도와 현실을 잇는 튼튼한 다리 역할을 하겠습니다.”지난 7월 1일, 한국생활물류택배서비스협회(이하 협회)의 제2대 이사장에 취임한 오문우 이사장은 단호한 어조로 협회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택배 서비스가 국민 생활에 꼭 필요한 서비스로 자리매김했지만, 여전히 저단가 출혈 경쟁과
60년은 사람의 나이로 환갑이다. 환갑은 다른 말로 회갑이라고도 하며 60년(1갑자)을 한 바퀴 돌았다는 뜻이다. 평균수명이 짧았던 시기에는 장수의 의미로 사용되지만 현재는 1갑자를 돌아 다시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세방은 올해로 60주년을 맞았다. 1965년 설립된 세방은 지난 60년 동안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화물운송업과 항만하역 사업을 중심으로 물류시장에서 선두 주자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세방의 최종일 대표는 “60주년을 기념하는 것을 넘어 올해를 새로운 원년으로 삼아 영구히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
중국 자동화 로봇 전문기업 HAI Robotics(하이로보틱스)가 한국 시장 확장에 새로운 동력을 확보했다. 하이로보틱스코리아는 지난 5월, 현장 출신 전문가인 Vincen을 새 지사장으로 영입하며 현지화 전략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2018년부터 물류로봇 업계 현장에서 7년간 실무를 쌓아온 그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현지화’와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통해 한국 물류 산업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힌 그를 직접 만나봤다.Q. 한국 지사장으로 취임한 소감과 앞으로의 핵심 전략은 무엇인가?
랙(Rack) 설비 전문기업 서림산업에스알아이가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서림산업에스알아이는 지난 7월 12일 경기도 김포시 학운5일반산업단지에 1공장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넓은 공장 안에는 다양한 설비들이 쉴 새 없이 돌아갔고 직원들도 곳곳을 누비며 분주히 움직였다. 한편에는 랙의 원재료인 거대한 코일이 쌓여있었고, 그 중 하나는 기다란 성형 라인을 거쳐 우리가 흔히 아는 구멍이 뻥뻥 뚫린 랙의 부품이 되어 다음 공정으로 옮겨졌다.새로운 1공장은 기존에 운영하던 1, 2, 3공장 중 1, 2공장을 통합한 것이
“랙(Rack)이 선반 기능을 넘어 건물 골조의 역할을 하는 '자동화 빌딩랙(Auto Building Rack)'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물류센터의 개념을 바꾸는 혁신이 될 것입니다.” 최근 ‘자동화 빌딩랙’ 관련 기술 특허를 출원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 이준우 ㈜트러스트에이엔씨 대표는 인터뷰 내내 자신감에 차 있었다. 물류업계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토지비와 건축비, 심화하는 인력난이라는 물류 산업의 고질적 난제들로 인해 힘들어하는 가운데, 자동화 빌딩랙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준우 대표는 “지
최근 택배 및 생활물류 산업이 전례 없는 성장세를 보이면서, 택배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차량 강매, 허위 물량, 불투명한 정산 구조 등 고질적인 문제가 계속 일어나고 있어, 택배 산업에 신규로 진입하고자 하는 청년과 장년들에게 큰 아픔을 주고 있다. 이 같은 택배 산업의 만연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 교육기관이 등장해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물류기업 모벤티스가 설립한 ‘택배 아카데미’는 2주 간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예비 택배기사를 ‘생활물류 전문가’로 양성하고, 안정적인 취업까지
패션, 생활용품, 뷰티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펙스로지스틱스, CJ·한진·롯데 등 B2C 택배 전담 배송 및 집하 총판을 운영하고 있는 에스에이치로지스, 공항·항만 물류 조업과 공항 특송 화물 자가 장치장 운영을 운영하고 있는 텔오디스, 국제 항공·해운 수출입 포워딩 및 해외 11개 지사 운영하고 있는 반얀로지스틱스가 함께 탄생시킨 ‘명주창고’는 아암물류2단지 종합보세구역에 지난 6월 초 전자상거래 특화 물류센터를 착공하면서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참여사들의 역량을 한곳에 모아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해양 분야의 안전을 책임지는 국내 유일의 공공기관으로, 해양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이와 관련된 정부 업무 대행과 민관 협력 지원, 제도 개선 추진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해상여객뿐만 아니라 해운, 항만, 수산 등 바다와 관련된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김준석 이사장은 연안 운항관리업무 공공이관 10주년을 맞아 안전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항만 보안심사의 공공성 강화, 탄소중립을 위한 해운의 친환경 전환 지원, 자율운항선박 기술 실증 지원 등 공단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할
라이브커머스, 이커머스, 소셜미디어까지 유통채널이 다변화되면서 소비자의 선택지는 넓어졌지만, 이를 처리하는 물류 현장은 오히려 더 복잡해졌다. POLLUX는 이 간극을 해소하기 위해 ‘옴니채널 물류’ 전략을 제시하며 복잡한 물류 프로세스를 논리적으로 통합하고 단순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작업은 로봇과 AI로, 그 가능성은 디지털 트윈 기반의 가상 에뮬레이션을 통해 사전에 검증한다. 이는 POLLUX가 제시하는 물류 혁신의 방향이자 산업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전략이다. 최근 NVIDIA의 국내 공식 파트너로도 주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7월 3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Incheon International Ocean Forum 2025, IIOF2025)’과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와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와 연합뉴스가 공동 주관한 인천국제해양포럼은 3일과 4일 이틀 동안 △해운물류, △해양환경과 기후, △해양에너지, △해앙관광, △스마트항만까지 5개 세션과 1개의 특별세션이 펼쳐졌다. 개회식은 조명우 인천국제해양포럼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되었으며
모락스의 자회사 엠에스디스트리파크는 최근 부산항 신항 웅동배후단지(1단계)에 위치한 물류센터 운영사 SLPGLC의 지분과 시설을 인수, ‘엠에스디스트리파크 웅동2물류센터’의 본격적인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부산항 신항과 웅동배후단지에서 대형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던 엠에스디스트리파크는 웅동2물류센터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고품질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향후 부산항과 동아시아를 연결하는 글로벌 물류서비스의 전초기지로 삼을 계획이다.조운호 엠에스디스트리파크 대표이사를 만나 엠에스디스트리파크 웅동2물류센터의 현황과 향후
2007년 설립된 이피이큅먼트(EP Equipment)는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둔 물류장비 전문기업이다. 제품의 설계부터 생산, 사후관리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지게차를 비롯해 파렛트 트럭, 스태커, 리치 트럭, 오더 피커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AMR 등 자율주행 장비, 리튬 배터리와 에너지 저장 솔루션, 배터리 관리와 관제 솔루션 등도 선보이고 있다.이피이큅먼트는 작년 말에 이피코리아(EP Korea)로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올해 경동택배와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적용한 전동 지게차 납품 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신한관세법인’이 올해 3월 창립 60주년을 맞이했다. 우리나라 관세 역사상 반세기를 넘어 60년 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킨 관세법인은 신한관세법인이 유일하다. 신한관세법인은 인천국제공항과 부산항 등 국내 5개 지사와 해외법인, 자회사인 신한인비스타를 거느리며 수출입 신고 대행부터 국내외 화물운송·보관서비스, 베트남 수출입 통관 컨설팅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신한관세법인을 이끌어가고 있는 장승희 대표이사(대표 관세사)는 업계에서 보기 드문 2세 경영인이다. 또한 처음부터 관세사를 꿈꾸었던 것이 아니라 평범한 주부였다는 점에
살아가다보면 한계에 봉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개인의 능력에 따른 한계도 있지만 자신이 서 있는 위치에 따라 그 한계를 체감하기도 한다. 특히 공공적인 영역에서 그 한계는 넘어설 수 없는 장벽이 되기도 한다. 이를 넘어서기 위해선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고 그 도전은 위험을 동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교통물류학부 물류전공 교수이자 물류과학기술학회 편집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채준재 교수는 대학교 연구실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법인을 설립했다. 그는 “연구실의 결과물 중에 한 발만 더 나아
오스트리아 물류자동화 기업 TGW Logistics는 인트라로지스틱스(Intralogistics)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50년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글로벌 강자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이미 기술력을 입증하며 존재감을 공고히 해온 TGW Logistics는 올해 한국 지사 ‘TGW코리아’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특히 TGW코리아는 대표 솔루션인 Stingray Shuttle System을 앞세워 ‘냉동창고 자동화’라는 난제에 정면 도전하고 있다. 냉동 물류의 미래를 기술로 다시 쓰겠다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조업사로 알려져 있는 한국공항은 지상조업 외에도 렌탈사업, 생수사업, 축산사업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이 중에서도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렌탈사업은 ‘KAS RENTAL(KAS 렌탈)’이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물류장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항장비, 플랫폼, 안전솔루션까지 취급 품목을 확대하며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인 ‘KAS RENTAL 플랫폼’은 오프라인 시장의 한계 극복과 장비 렌탈산업의 온라인 전환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한국공항이 야심차
올해로 68년이 되는 동방은 국내를 대표하는 물류기업 중 하나이다. 오래된 역사만큼 물류산업의 성장기를 함께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57년 동방운수로 시작된 동방은 전국의 주요 항만 및 물류거점을 보유하고 항만하역, 육상·해상운송사업을 근간으로 초중량물 운송과 3자물류, 컨테이너터미널, 물류센터 운영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특히 초중량물 운송에 있어서는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의 동방이 있기까지 수많은 난관을 거쳐 온 동방은 국내외 정세 불안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