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물류산업은 수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물류신문이 창간한 1997년의 물류산업과 현재 2022년의 물류산업은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2000년대 초반 물류산업의 총매출은 45조 원으로 현재는 두 배가량 늘어났으며 주요 물류기업들의 매출 또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택배 물동량 또한 40배가량 늘어나면서 시장 규모 자체가 달라졌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 저변에 깔린 문제들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물류산업의 고질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못하고 있으며 택배비는 아직 현실화 되지 못했다. 또 현장의 위험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어쩌면 물류산업은 이제부터 새로운 길을 걸어야 할지 모른다.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시대이다.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면서 유통기업들이 물류 영역으로 진출 하고 있고 IT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도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존의 물류산업의 영역을 지키는 것만으로는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

물류신문은 창간 25주년을 맞아 물류산업의 변화상, 물류역사에서 아쉬웠던 선택들을 살펴보고 물류산업이 주목받으면서 나타나는 현장의 어려움과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면서 새롭게 나타나는 경쟁자들에 대해 정리했다. 또한 물류산업의 핵심 가치는 무엇이며 향후 물류산업이 가야할 방향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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