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의 주요 사업영역
△글로벌 SCM 솔루션
- 창고·운송·통관을 아우르는 전방위 공급망 관리 서비스로 더 풀필(The FULFILL)을 통한 이커머스 전용 풀필먼트, 수송·항만하역, 오네(O-NE 택배), 글로벌 프레이트(Freight), 더 운반(the unban) 등 세부 브랜드로 구성되어 있다. 세계 400여 거점을 기반으로 미국 콜드체인 센터, 사우디 GDC, 인도 소비재 물류 거점을 확대하며 글로벌 SCM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TES 물류기술연구소
AI, 로봇, 빅데이터를 활용해 물류 자동화와 효율화를 추진하는 기술혁신 조직으로 CJ 대한통운의 핵심 경쟁력인 ‘스마트물류’를 구현하고 있다.
△건설부문
물류센터, 항만터미널 등 산업 인프라를 직접 설계·시공하며 물류와 건설이 결합된 ‘인프라 기반 물류기업’의 위상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 물류산업의 ‘뿌리’를 세우다
1930년 ‘조선미곡창고주식회사’로 출발한 CJ대한통운은 국내 물류산업의 태동기부터 성장해온 대표적인 장수기업이다. 창고업으로 시작한 회사는 1950년대 곡물 보관·운송을 중심으로 산업기반 회복에 기여했고 1960년대에는 철도 소운송 면허를 취득하며 육상운송 영역으로 발을 넓혔다. 1970년대에는 항만하역과 보관사업을 강화하며 산업화 시대의 물류 인프라를 구축했다. 당시 물류체계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았던 시절 CJ대한통운은 전국 주요 항만과 내륙 네트워크를 연결하며 국내 공급망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창고업에서 출발해 국가산업의 뼈대를 세운 이력은 지금도 ‘한국 물류산업의 시초’로 회자된다.
‘그룹 편입 이후’ 기술과 네트워크로 확장
2008년 금호아시아나그룹 인수를 거쳐 2011년 CJ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CJ대한통운은 글로벌 물류기업으로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2013년 CJ GLS와의 합병으로 통합법인 CJ대한통운㈜이 출범하면서 택배·수송·항만·SCM을 아우르는 종합물류체계를 구축했다. 이후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본격화해 현재 전 세계 400여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기 CJ대한통운은 단순 운송 중심의 기업에서 ‘데이터와 기술 기반 물류기업’으로 체질을 바꾸기 시작했다. TES(Technology + Engineering + System) 혁신전략을 선포하고 자동화센터·로봇피킹·AI 분류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물류현장에 접목했다. 이러한 변화는 ‘기술이 곧 물류경쟁력’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며 CJ대한통운을 국내 물류산업의 기술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시켰다.

TES와 글로벌 SCM으로 100년을 향하다
CJ대한통운의 생존방식은 위기마다 사업의 본질을 다시 정의하는 ‘진화형 체질 개선’에 있다. TES 물류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기술혁신과 더불어 글로벌 SCM 솔루션을 통해 세계 물류무대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2020년대 들어 미국 콜드체인 센터 가동, 사우디 GDC 프로젝트, 인도 소비재물류 확장 등 해외 거점 투자를 강화하며 아시아 대표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또한 건설부문을 통해 물류센터와 터미널 등 산업 인프라를 직접 설계·시공하면서
단순 운송을 넘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역할까지 수행 중이다. CJ대한통운의 95년은 곧 한국 물류산업의 발전사이며 기업의 생존전략은 언제나 변화 속에서 ‘표준’을 새로 세워온 과정이었다. 기술과 인프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한 CJ대한통운은 이제 100년 기업을 향해 물류의 새로운 시대를 설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