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신문이 물류산업의 항해사 역할을 한지도 18년째다. 18년 간 물류신문은 물류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물류업계의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디딤돌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담당하고자 노력해왔다.

물류신문의 기사가 물류기업의 경영 나침반이 되고 영업과 전략 기획에 활용되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물류업계가 가장 신뢰하는 언론으로 성장해왔다.

업계와 지속적으로 교감하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물류강국이 될 수 있게 공정한 논지로 공익에 봉사하고자 했지만 정체기에 들어간 산업을 보며 우리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은 아닌지 자책을 하기도 한다.

또한 산업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지 못하고 관성의 흐름에 휩쓸려 되는 대로의 생활 패턴에 빠져왔던 것은 아닐까, 어제까지 한 것처럼 오늘과 내일도 하면 된다는 생각에 빠져 지낸 건 아닌지 반성해본다.
우리가 스스로를 고정관념의 틀에 가두고 관성대로 사는 동안 세상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사실이다. 이는 물류산업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가 과거의 고정관념에 갇혀 스스로의 사고를 고착시키고 습관에 젖은 자신을 미쳐 발견하지 못한 사이 세상은 빠르게 바뀌고 있다.

물류산업은 무의식이 만든 근거 없는 고정관념에 갇혀 스스로를 틀 안에 가둬왔다. 항상 을이 될 수밖에 없고, 저가영업을 고수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식의 고정관념을 만들고 이 틀 안에서만 살아온 것이다.

이제 우리는 스스로가 만든 틀을 깨고 나와야 한다. 틀을 깨고 나와야만 새로운 생각, 새로운 사고가 가능하다. 때로는 더 많은 발전을 위해 기존의 생각을 과감히 버릴 필요가 있다. 그리고 물류산업의 본질적 의미를 되짚어야 한다. 이제 마음을 열고 관점을 바꿔 산업을 다르게 바라보며 지금껏 찾지 못한 답을 찾아야 할 때다.

이에 물류신문에서는 산업의 발전을 논하기보다 우리가 갖고 있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새롭게 산업을 바라보자는 취지에서 창간 18주년 특집 주제를 ‘물류산업의 관점을 리디자인하자’로 정했다.

물류신문 역시 주어진 조건, 주어진 환경에 멈추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생각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산업을 바라보고자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업계가 스스로를 가두려는 틀을 만든다면 부수어 나가는 데에 앞장설 것이다.

[편집자 주]

PART 1. 당연함의 틀 속에 갇힌 물류산업
PART 2. 작은 기발함에도 ‘열광(?)’하는 물류산업
PART 3. 명품 물류서비스 제공한다는 당신은 짝퉁 제조기
PART 4. 평생 ‘을’이 될 수밖에 없는 물류기업들의 고정관념은?
PART 5. 물류시장에 ‘노다지(?)’는 없는 건가, 못 본 건가
PART 6. 물류에 대한 고정관념, 이렇게 깨뜨려라
PART 7. 관점 변화로 찾아야 할 물류의 본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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