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양의 주요 사업영역
△국제물류주선사업
-일양물류그룹은 계열사인 일양익스프레스를 통해 국제물류주선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1976년 제1차 해상운송주선업 면허를 획득한 1세대 국제물류기업이기도 하며, DHL과의 밀접한 관계를 맺는 등 우수한 국제물류 역량을 가졌다.
△택배사업
-일양물류그룹은 1996년 미국대사관으로부터 미국비자배달서비스 공식업체로 선정되면서부터 택배사업에 진출했다. 일양로지스는 일반 택배는 물론 해외명품, 국가공인시험지, PC, 정밀기기 등 특화배송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3PL사업
-일양물류그룹는 일양종합물류를 통해 3PL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산에 상온과 저온에 특화된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일양팜로지스를 통해 의약품을 위한 종합물류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보험대리점사업
-일우에이전시는 해운물류와 함께 보험대리점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보험대리점사업은 화재보험, 적하보험 등 다양한 보험상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최적의 보험설계와 사고예방, 최상의 보상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대한민국 물류에 특송을 펼치다
1975년 일양상운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일양물류그룹은 국내 첫 국제해상운송주선업 면허를 획득한 국제해상주선업 1세대다. 당시 국제물류주선업 섬유, 경공업 등의 샘플이나 완성품을 수출하며 무역을 견인했지만 고부가가치서비스로 인식되지 않아 성장은 어려웠고, 영세업체들이 난립해 시장은 혼탁해졌다. 일양은 고품질 국제물류서비스로 눈을 돌렸고 DHL과 대리점 계약을 맺으면서 국제상업서류송달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전 세계로 3일 내 서류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는 시장에서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얻었고, 일양도 반등의 기회를 얻었다. 일양이 꽃피운 특송시장은 국내 물류시장의 국제화와 항공화물의 고급화를 가져왔다.

니치마켓 개척해 위기를 돌파하다
일양물류그룹은 종합물류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사업영역 확대에 나섰다. 택배업종도 그중에 하나였다. 1997년 국내 택배사업을 개시했지만 대기업의 진입과 IMF 여파 등으로 중견기업들의 몫은 점점 줄어들었고, 성장은커녕 현상 유지도 버거웠다. 2000년대 들어 니치마켓이라는 용어가 유행처럼 회자됐지만, 인프라 확대에 치중하던 택배업계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어려움을 겪던 일양택배는 이를 놓치지 않았고, 시장조사에 나섰다. 브링스를 통해 현금과 귀금속 물류서비스를 개시한 경험이 있었던 일양택배는 택배망을 이용하고 싶어도 보안이나 파손 우려로 기피되던 비자, 여권, 고가상품, 명품가방 등을 위한 택배서비스를 선보였다. 시장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고, 니치마켓을 개척한 일양택배는 성장 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일양물류그룹은 위기 때마다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고 국제물류, 택배, 보관, 의약품, 보세창고, 보험대리점 등 다양한 산업군을 보유한 자산규모 2,700억 원의 중견그룹으로 우뚝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