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방의 주요 사업영역
△자이언트(GIANT)사업
-동방은 국내 최초 자항선 건조를 통한 중량화물 해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선단인 총 8척(DBG9호 기준 DWT 25,000톤급)을 운영하고 있다.
△해상운송사업
-동방은 포스코, 현대제철, 발전소 등의 철강제품과 벌크 해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포스코 전용 특수선박인 코일 및 후판 RO-RO선과 일반선 등 다양한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철강사업
-동방의 철강사업은 전 세계 네트워크와 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철강제품의 종합물류서비스(수출입, 보관 등)를 제공하고 있다.
△벌크사업
-동방은 벌크화물에 대한 육상 및 해상운송서비스, 전국 항만에 배치한 하역 장비를 바탕으로 벌크하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하역의 경우 전국 항만을 기반으로 크레인, 포크리프트, RO-RO 하역 등 전문 장비와 숙련된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빠르고 안전한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철강산업 발전의 기반을 일구다
1957년 동방운수라는 이름의 작은 기업에서 출발한 동방은 오늘날 국내 최대 규모의 자항선 선단을 보유한 종합물류기업으로 거듭났다. 어려웠던 1960년대 동방은 부산에 동방운수창고를 설립한 이후 울산과 포항, 마산에 잇따라 지사를 개설하며 철강과 중공업에 기반을 둔 항만하역 사업에 나섰다. 당시 우리나라는 철강과 중공업이 발전하던 시기였으나 물류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했다. 동방은 각 지사의 입지와 지역의 교통망을 유기적으로 활용한 운송 경로를 확립,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며 우리나라 철강산업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워크아웃 아픔 딛고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
동방에게도 절체절명의 위기가 있었다. IMF 시절 동방은 계열사의 지급 보증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큰 시련을 겪었다. 안정적이었던 경영환경은 갑작스럽게 경색됐고, 국가적 경제난이 심화되어 결국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동방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펼쳤고, 빠른 속도로 기능을 되찾아갔다. 채권단은 동방의 노력을 인정해 자율 경영체제로 전환시켰으며, 3년 6개월 만에 조기 졸업을 발표했다. 특히 동방은 다른 기업과 달리 워크아웃 중에도 대주주가 바뀌지 않는 등 건전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동방은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을 도모,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국내 최초 ‘자항선’ 통한 ‘초중량물서비스’ 개시
동방의 최대 강점 중 하나는 자항선을 활용한 초중량물서비스다. 2006년 동방은 국내 최초의 자항선인 ‘동방자이언트’ 제1호를 취항시켰다. 자항선은 동력이 없는 바지선에 동력을 추가한 선박으로, 동방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자항선 초중량물 해상운송서비스를 시작한 기업으로 기록됐다. 동방은 초중량물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자항선 건조라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업계에서는 과도한 투자라고 했지만 동방은 이를 기반으로 초중량물사업을 크게 확대시키며 사업영역을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이를 발판으로 이듬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경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갔다. 자항선을 통한 초중량물서비스는 2025년인 지금도 동방을 상징하는 사업으로 손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