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물류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시장이 위험물 및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특수물류 시장이다. 특히, 최근 2차 전지의 완제품 배터리 팩(이하 2차 전지)을 비롯해 사용 후 배터리(이하 폐 배터리)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물류시장에서도 특수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2차 전지와 폐 배터리는 현재 위험물과 유해화학물질에 속하지 않는 새로운 유형의 특수물류로 봐야 하는 상황이다. 그 이유는 2차 전지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는 위험물로 정의되고 있지만 국내 기준으로는 위험물이나 유해화학물질에 해당하지 않는다. 다만 관련된 다양한 법 기준을 살펴보면 그에 준하는 시설을 갖추고 관리되어야 한다. 또 폐 배터리는 보관에 관한 간략한 기준이 있을 뿐 운송에 대해서는 뚜렷한 기준이 없다. 문제는 2차 전지나 폐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이를 취급하기 위한 기준이나 법·제도 적인 측면에서 내용을 알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2차 전지와 폐 배터리 모두 위험물과 유해화학물질의 성질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이 아니라면 그 기준을 이해하거나 알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물류신문은 위험물 및 유해화학물질이 무엇이며 어떤 근거에 의해 보관되고 운송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최근 떠오르고 있는 2차 전지와 폐 배터리의 관리 규정과 문제점들은 무엇인지 전문가를 통해 알아 봤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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