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물 및 유해화학물질은 물론 ‘2차 전지’ 전용 보관시설보유

위험물 및 유해화학물질은 물론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2차 전지 등 을 포함한 특수물류시장은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생소한 시장이다. 물론 위험물 물류로 통칭되는 시장이 오래전부터 존재했지만 유해화학물질이 증가하고 새로운 물질들이 지속적으로 등록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성을 가진 기업들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특히 위험물이나 유해화학물질, 2차 전지 등을 취급하려면 그에 맞는 물류센터와 설비, 장비를 갖추는 것은 물론 안전한 운영을위한 노하우를 보유한 전문가 집단이 필요하다. 최근 경기도 평택에 위험물 및 유해화학물질은 물론 2차 전지 완제품 배터리 팩을 별도로 보관할 수 있는 물류센터가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0여 년 동안 위험물 및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 온 장창훈 대표가 운영하는 PJK가 그 주인공이다.

특수물류를 다룰 수 있는 다양한 보관 시설 갖춰
PJK는 전체 대지면적 약 8,104평, 연면적 약 2,787평으로 총 6개 동으로 구성된 특수물류 보관시설을 갖추고 있다. 층고는 21.2m로 전체 23,800파렛트를 보관할 수 있으며 냉동·냉장·정온·항온·항습 기능을 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설적인 측면에서 눈에 띄는 점은 외형적으로는 넓은 야드를 꼽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위험물 및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특수물류센터는 야드가 좁아 안전사고나 업무 지연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PJK의 평택물류센터는 각 동마다 10m의 폭을 두어 25ton 차량이 진출입할 수 있도록 야드를 넓혔다. 작업 중안전은 물론 원활한 입출고가 가능해 업무 지연을 최소화 했다. 특수 물류센터에서는 위험하고 인체에 유해한 제품을 다루기 때문에 현장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PJK 평택물류센터는 모든 설비들이 방폭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포소화 설비 및 D급 소화기를 배치했다. 일반 소화설비와 소화기로는 화재 발생시 대응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온도 조절장치는 물론 자가 발전기, 가스 모니터링 시스템, CCTV 등을 설치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특히 가스모니터링 시스템이나 화재 감지 시스템의 경우 모바일 버전을 통해 화주사에서도 직접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포소화 설비
포소화 설비

유해화학물질 1군 사업장, 대량 취급 가능
PJK 평택물류센터에서 취급할 수 있는 위험물 및 유해화학물질은 기존의 특수물류센터보다 다양하다. 위험물은 성상과 성질에 따라 1~6류로 나뉘게 되는데 PJK 평택물류센터에서는 4류 위험물을 취급할 수 있다. 4류는 액체로 인화성 성질을 가지고 있는 위험물이다. 대표적으로는 특수 인화물, 알콜류, 1~ 4 석유류, 동식물유류 등이 있다.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할 수 있는 보관 시설은 1군 사업장과 2군 사업장으로 나뉜다. 다수의 유해화학물질을 다량으로 보관하기 위해서는 1군 사업장 허가를 받아야 한다.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특수물류센터 중 1군 사업장의 허가를 받은 비율은 전체에 5%내외로 많지 않다. 관리가 까다롭고 5년 마다 신규로 허가를 받아야 하는 어려움 때문이다. PJK평택물류센터는 1군 사업장으로 허가를 받아 275종의 유해화학물질의 규정 수량 이상 취급할 수 있다. PJK 장창훈 대표는 “양극재 및 음극재에 공통 함유되어 있는 CAS번호 182442-95-1를 예로 들어보면 2군 사업장은 연간 0.24만 톤 미만을 보관해야 하며 그 이상일 경우 1군 사업장으로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1군 사업장의 허가 기준은 사업장이 정해 허가를 받는 만큼 연간 24만 톤으로 허가를 받는다면 100배 정도 많이 보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스경보 시스템
가스경보 시스템

2차 전지 완제품 배터리 팩 전용 물류센터 운영
PJK 평택 특수물류센터가 더욱 주목되는 것은 배터리 완제품 팩을 보관할 수 있는 전용 보관창고를 운영한다는 점이다. 배터리 완제품은 국내의 경우 위험물이나 유해화학물질에 포함 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그에 준해서 관리해야 하며 다른 위험물 또는 유해화학물질과 혼재가 불가능하다. 장창훈 대표는 “평택 특수물류센터는 1개동을 일반창고로 운영하면서도 모든 설비를 위험물 및 유해화학물질을 관리하는 동일 한 수준으로 구축했다”며 “전용 창고로 운영되는 물류창고는 유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상발전기
비상발전기

전문가들이 직접 운영하는 ‘PJK’
위험물 및 유해화학물질은 물론 배터리 완제품 팩을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업무역량이 필수이다. 위험물과 유해화학물질, 완제품 배터리팩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물론 기본적인 운영 노하우, 유사시 행동 요령 등이 전체 서비스의 질을 좌우한다. PJK를 구성하고 있는 장창훈 대표를 비롯한 핵심 운영 인력 5명은 특수물류 및 풀필먼트, 3PL 등 평균 22년 경력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이다. 위험물산업기사, 위험물기능사, 유해화학물질 관리자, 가스기능사, 기술인력자격, 물류관리사 등을 포함하여 특수물류분야의 자격증도 가지고 있다. 장창훈 대표는 “충분한 맨파워를 기반으로 고객의 지속가능성과 안전을 최우선할 것”이라며 “전문성을 기반으로 고객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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