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시설은 법적으로 ‘화물의 운송·보관·하역을 위한 시설’, ‘화물의 운송·보관·하역과 관련된 가공·조립·분류·수리·포장·상포부착·판매·정보통신 등의 활동을 위한 시설’, ‘물류의 공동화·자동화 및 정보화를 위한시설’, ‘단위 시설이 모여 있는 물류터미널 및 물류단지’를 뜻한다. 즉 창고 및 집배송 등 물류활동을 개별적으로 수행하는 최소단위의 물류시설부터 집적화 된 물류단지, 물류터미널은 물론 물류시설 간 화물 운송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제공되는 도로, 철도 등의 교통시설까지 포함한다.

물류창고는 물류산업을 지탱하는 인프라로서 물류활동을 개별적으로 수행하는 최소단위의 물류시설이다. 즉 가장 작은 단위 시설이면서 모든 물류시설에 기본이 되는 건축물이다. 물류창고는 법적으로도 ‘화물의 저장·관리, 집화·배송 및 수급조정 등을 위한 보관시설·보관장소 또는 이와 관련된 하역·분류·포장·상표부착 등에 필요한 기능을 갖춘 시설’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 물류창고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물류라는 특성을 찾아보기 힘들고 건축물의 기준을 제시하는 관련법들에는 물류창고는 없고 창고만 보이기 때문이다.

‘본질’은 사물 그 자체이도록 하는 고유한 성질을 가리킨다. 물류창고의 본질은 단순한 건축물 또는 상업용 부동산이 아니다. 물류창고는 물류산업을 지탱하는 중요한 건축물이자 시설물이다. 물류신문사는 모든산업에 기반이 되는 물류시설의 현황을 살펴보고 물류창고의 본질은 무엇인지, 무엇이 문제인지, 그리고 앞으로 물류시설의 발전방향은 어떠한 것인지 정리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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