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더 강력한 투쟁으로 무기한 총파업 지속해 갈 것”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이하 화물연대)가 국토교통부와 지난 12일 4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됐다. 

화물연대와 국토부는 지난 12일 오후 2시부터 안전운임제 일몰폐지, 전차종‧전품목 확대적용을 놓고 4차 교섭을 진행했다. 화물연대측에 따르면 화물연대와 국토부는 지난 11일 3차 교섭 때부터 화물연대‧국토부‧국민의힘‧화주단체의 ‘물류산업 정상화를 위한 공동 성명서’ 발표를 놓고 협의해왔다. 이 과정에서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과 품목확대를 적극논의 하는 내용을 잠정 합의했지만 국민의힘이 막판 합의를 번복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화물연대는 “국민의힘은 합의점에 도달한 안에 대해서 일부 문구 수정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성명서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후 어떠한 진전된 논의도 불가함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화물연대측은 그동안 협상에 응한 것은 4자 협의의 대승적 차원의 의미를 존중했기 때문이지만 국토부는 4자 협의가 불가능하다는 기존합의보다 후퇴된 안을 일방적으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화물연대는 “국토부가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할 의지가 없고,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질 의지가 없다는 게 확인됐다”며 “더 강력한 투쟁으로 무기한 총파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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