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마일, 라스트마일 시너지 창출 기대

팀프레시가 KT와 함께 설립한 ‘롤랩’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팀프레시는 25일 의사회에서 롤랩 인수 의결을 완료했으며 롤랩은 5월 1일부로 팀프레시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KT는 물류 디지털화를 위해 팀프레시와 합작 법인 롤랩을 설립했다. 롤랩은 미들마일 시장에서 대형 화주사들을 대상으로 최적의 운송 경로, 통합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 기술력 기반 화물 운송 플랫폼 ‘브로캐리’는 출시 1년 만에 차주 회원 1만명을 모집했으며 160개 이상의 중대형 화주를 확보했다. 한편 KT는 2022년 팀프레시의 시리즈 D 라운드 투자에 약 550억원을 투자하며 물류 사업 역량을 강화했다. 

팀프레시는 이번 인수로 기존 중소 이커머스 중심에서 대형 고객사까지 타겟을 넓힐 수 있게 되어 물류 시장 내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상품이 기업 간 이동하는 미들마일 영역부터 상품이 최종 소비자들에게 배송되는 라스트마일 영역까지 물류 전 영역의 사업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KT는 AICT 기반 솔루션·플랫폼 사업에 집중한다. 

이성일 팀프레시 대표는 “이번 인수로 사업 규모 확장뿐만 아니라 롤랩의 우수한 기술력과 인재들이 함께해 물류의 디지털화도 기대된다”며 “각자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서로의 강점을 결합하여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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