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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

제목 컨테이너선사 선복량 순위
저자 출처 선주협회
발간일 2005-08-16 등록일 2005-10-01
파일크기/형태 19,968 Byte / hwp 가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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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컨테이너선사 선복량 순위 - 0508.hwp
요약
2005년 8월 현재 글로벌 컨테이너 정기선 선사들의 선복량 순위 통계자료 입니다.

[통계자료 분석] 정기선 시장에서 절대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기업 인수·합병(M&A)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세계 최대 정기선사인 머스크 시랜드가 세계 3위인 P&O 네들로이드를 인수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세계 전체 컨테이너 선대의 18%를 운영하는 사상 최대의 메가 캐리어(Mega Carrier)가 탄생할 전망이다. 이번 M&A는 세계 정기선시장의 구도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메가 캐리어에 대응하기 위한 대형선사간 M&A가 증가할 가능성도 높다.

한편, 프랑스의 델마스(Delmas)와 영국의 CP Ships의 매각이야기도 급부상되고 있는데, 세계 5위 선사인 CMA CGM은 9월 말까지 이들 선사의 인수 작업을 완료하여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해운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한다. 그동안 China Shipping, NOL 등도 북미 기반의 CP Ships의 인수에 관심을 표명한 바 있으며, 특히 China Shipping은 구체적인 금융계획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 세계 컨 선대 18%를 운영하는 메가캐리어 탄생

지난 5월 11일, 머스크 시랜드는 지분매입을 통해 P&O 네들로이드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였고, 7월 말 유럽위원회의 허가를 얻어 8월 4일까지 주식의 총 95.6%를 확보하였다. 총 매입규모는 23억 유로이며, 주당 인수가격은 매당 57유로이다.

통계조사회사인 BRS-Alphaliner에 따르면, 머스크 시랜드의 8월 현재 운항선복량은 107만 5,566TEU로서 10년 전의 10배에 다다른다. P&O 네들로이드와의 M&A로 선복량은 150만 TEU(세계 2위 정기선사인 MSC사의 2.2배에 달하는 규모)를 넘어섰으며, 세계 컨테이너 선대의 18.1%를 보유하게 되었다.

한편, 정기선 업계에서 2~3위의 순위싸움은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CP Ships 인수의 유력 선사인 세계 5위인 CMA-CGM과 세계 8위인 China Shipping 중 인수에 성공하는 선사가 세계 3위의 정기선사로 부상할 전망이다. MSC도 인수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유럽 정기선사들의 ‘선대 확충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재편의 의지’는 분명해지고 있다.

CMA-CGM은 이외에도 서부 아프리카 거점 선사인 델마스의 인수에 대해서도 협상 중이다. 델마스 그룹은 선복량 5만 9,694 TEU로 선복 규모는 세계 24위이다. 협상 결과는 8월말이나 9월초 즈음에 나올 전망이며, 매입 규모는 총 6억 달러 이상으로 예측되고 있다.
CMA-CGM은 이번 인수를 통해 머스크 시랜드가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는 가운데 MSC, 에버그린과 함께 제2의 대형선사 그룹을 형성할 전망이다.

이번 업계의 M&A는 세계 정기선 시장의 구도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얼라이언스 및 동맹체계의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며, 메가 캐리어에 대응하기위한 선사간 M&A가 증가할 가능성도 높다.

또한 정기선사들의 운임동맹 탈퇴로 연결되면서 각 얼라이언스와 선사간 운임경쟁이 심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얼라이언스 체계의 재편

P&O 네들로이드는 2005년 1~6월기 결산중에, 내년2월 그랜드얼라이언스(TGA)를 탈퇴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P&O 네들로이드가 TGA에서 운영하고 있는 선박은 북미항로 약 20척, 유럽·지중해항로 약 25척, 합계 45척 정도로 TGA 141척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어, P&O 네들로이드가 탈퇴할 경우 TGA는 더 이상 독자적인 운영체계를 갖추기 어려울 전망이며 그대로 운영한다고 해도 시장지배력은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잔류 회원사는 New World Alliance(TNWA)와 CKYH Group의 기존 얼라이언스와 통합할 가능성 또는 MSC, 에버그린, China Shipping 등의 독립 선사와 전략적 제휴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
업계 상위 20개사 중 과반수인 11개사가 3대 얼라이언스(TGA, TNWA, CKYH)에 소속되어 있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서는 기존 타 얼라이언스 방식이 유효하다. TGA와 TNWA의 제휴 기한은 2007년 말로 아직 2년 이상 남아있지만, 얼라이언스 체계 개편을 준비하는 선사간의 물밑전략은 머지않아 시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