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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

제목 세계 100대 유통기업
저자 출처 대한무역공사
발간일 2004-12-29 등록일 200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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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5개 국가에 집중
美기업은 해외진출에 소극적, 유럽기업은 적극적


유럽과 미국의 대형 유통기업이 세계 유통 시장을 놓고 경쟁이 점점 치열해 지고 있다. 프랑스 유통 잡지 LSA는 프랑스 해외 상무관과의 협조를 얻어 세계 100대 대형 유통기업을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기업 수에 있어서는 유럽이 우세한 반면 매출액에 있어서는 미국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과 미국의 대형 유통기업을 제외하면 특별히 눈에 띄는 다른 대륙의 기업의 보이지 않는다. 세계 20대 대형 유통기업을 유럽과 미국 기업이 반반씩 나눠 갖고 있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유통기업은 일본의 Ito-Yokado로서 세계 순위에서는 22위에 불과하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의 경쟁은 불균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계 100대 유통기업 본사의 76%가 불과 5개 국가에 집중돼 있다. 미국이 39개로 가장 많고 영국이 14개, 독일이 9개, 프랑스가 8개, 일본이 6개를 보유하고 있다. 매출액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 미국이 45.8%, 독일이 13.1%, 프랑스가 12%를 차지한다.

세계 100대 유통기업의 제왕은 단연코 Wal-Mart이다. 미국 Arkansas의 Bentonville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동사의 매출액은 100대 기업 총매출액의 1/8이상이다. 이는 2위 기업 Carrefour의 3배 이상이다. 또한 Wal-Mart는 가장 많은 종업원을 채용하고 있다. 미국 시장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The Home Depot와 같은 전문화된 유통점이 전체 유통 기업 중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유통 기업의 특징은 해외에서의 위험을 희석할 정도로 탄탄한 국내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

미국 유통 기업의 39%는 해외에 진출하고 있다. 놀랍게도 전체 100대 유통기업 중 49개 기업만이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 해외에 진출한 대부분의 대형 유통기업의 소수의 나라에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The Home Depot의 경우 캐나다, 멕시코, 중국 등 3개 국가에만 진출해 있다. 미국 유통기업의 평균 해외 진출 국가는 3.3개국이다.

반면 아시아 유통기업은 평균 3.9개국에 진출해 있고 유럽의 유통기업은 평균 8.8개국에 진출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경우 국내 시장 규모가 작기 때문에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적일 수 밖에 없다.

가장 많은 국가에 진출한 대형 유통기업은 스웨덴 가국 전문 유통기업 Ikea로 전세계 35개국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그 다음은 프랑스의 Carrefour로 33개국에서 활동하며 독일 Metro가 3위로 28개국에 진출해 있다. 프랑스의 Casino와 Auchan의 공동 유통점 IRTS는 25개국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1위 기업 Wal-Mart는 10개에 진출해 있다.

Metro는 현재 5위로 Carrefour와 Wal-Mart에 이어 세계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독일 시장 침체로 국내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Metro로는 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방법 이외에는 길이 없어 보인다. 프랑스 기업 Auchant은 멕시코에서 발을 빼고 러시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Wal-Mart는 네덜란드의 Ahold 매장을 인수하면서 브라질에 진출했으며 일본 Seiyu의 자본 참여를 늘릴 계획이다. Tesco는 최근 해외 영업 실적이 크게 증가한 유통기업으로 전년도에 터키 Kipa, 일본 Fr'ec를 인수한 바 있다.


< 자료원: LSA 1879호 >
< 보고자: 파리무역관 신철식 (paris@kotra.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