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이후 유통분야 외자규제 완화돼
패밀리마트, 로손 등 편의점과 외식업계들이 주도
현재 점포는 FC로 전환, 점포전개 경쟁력 및 리스크분산 가능해
패밀리마트, 로손 등 일본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잇따라 중국에서 프랜차이즈체인(FC) 전개를 통한 점포망 확대를 가속화 하는 등 고성장이 지속되는 중국의 소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이 WTO가입으로부터 3년이 되는 12월 11일 이후 외자규제 완화책으로서 프랜차이즈 해금과 유통분야의 출자제한을 철폐하면서 일계기업 등이 외자 100% 출자로 프랜차이즈 본부를 설립하는 것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프랜차이즈체인 전개는 중국기업에 한정돼 왔지만 외자에도 개방함으로써 유통업체들은 점포전개의 경쟁력 및 리스크 분산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밀리마트는 12월 11일 프랜차이즈 전개 인가를 신청할 예정인데, 승인이 나면 12월 27일 상해시내의 직영점을 전환해 프랜차이즈체인 1호점을 열고 현재 38개 직영점의 대부분을 프랜차이즈 체인점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주로 현지의 개인사업주로부터 프랜차이즈체인 가맹을 모집하여 5년 계약에 가맹금은 중국화폐로 6만위앤으로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5년을 기준으로 북경, 광주, 대련, 천진에 진출해 2008년말에는 상해를 포함하는 5개 도시에서 1000점의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손은 현재 200개 점포의 90% 이상을 프랜차이즈체인점으로 전환한다. 新점포는 원칙적으로 프랜차이즈체인으로 하고 연간 100개 점포를 초과하는 페이스로 출점할 계획이다. 내년도에 상해주변의 절강성과 강소성에 진출해 2010년에 상해와 인근도시에서 2000개 점포까지 늘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편의점 최대기업인 세븐일레븐 제팬도 북경 점포의 프랜차이즈체인화를 위한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
가맹자가 자기자본으로 출점한 경우 본부의 부담을 직영점에 비해 10% 이하로 낮출 수 있다. 90년대부터 일계 편의점의 진출을 계기로 현지자본에 의한 일계점포를 모방한 체인이 도시부를 중심으로 급증했으며 상해 및 북경에서는 출점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에서의 신차판매의 신장을 배경으로 자동차용품분야 대형업체인 옐로우햇도 이토추상사와 공동으로 2005년중 상해를 중심으로 한 화동지역에 8점포, 북경을 중심으로 한 화북지역에 6개 점포를 개설해 반수는 프랜차이즈체인점으로 할 예정인데 2008년까지 50개 점포를 개설, 대부분은 프랜차이즈체인으로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장경제가 급속히 진점됨에 따라 부유층뿐만 아니라 중간층이 늘어나는 중국에서는 2003년의 소매총액이 약 60조엔으로 전년대비 9.1%가 증가하는 높은 신장을 보였는데 이는 일본 소매총액의 44%에 상당한다.
지금까지 국내자본이 허약한 유통·서비스업에 대해 출점지역의 제한 등 엄격히 규제를 해온 중국이 이를 해금함으로써 일본을 비롯한 외국 유통업체들의 중국시장 공략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진출 주요 일계 유통 및 외식기업 현황(중국본토 한정, 11월말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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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세븐일레븐 : 8점(점포수), 2004년 4월(1호점 개점시기)
ㅇ 로손 : 200점, 1996년 7월
ㅇ 패밀리마트 : 38점, 2004년 7월
ㅇ 이온 : 8점, 1996년 7월
ㅇ 이토요카도 : 5점, 1998년 4월
ㅇ 이세단 : 3점, 1993년 6월
ㅇ 옐로우햇 : 1점, 2004년 2월
ㅇ 오토박스세븐 : 1점, 2004년 4월
ㅇ 요시노가디앤드씨 : 71점, 1992년 3월
정보원 : 일본경제신문(2004.12.7)
보고자 : 후쿠오카무역관 김현태(htkim@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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