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리 지난 해 하반기를 지나면서 솔루션 업계에 주목을 받은 분야가 바로 IT 아웃소싱 시장이다. IT 아웃소싱 시장은 2002년 시장과 2003년 시장 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IT 아웃소싱의 발표자로 나선 한국IBM의 윤종기 본부장은 2003년 시장에서 IT 아웃소싱이 특별한 점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우리나라도 이제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추어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견해를 피력했다. 다음은 IT 아웃소싱 관련 주요 발표 내용이다.
우선 IT 아웃소싱 서비스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사업은 아니다. 또한 정확한 의미에서의 토탈 아웃소싱은 시장에서 그리 많지가 않다. 그러나 지난 해를 통해서도 드러났듯이 IT 아웃소싱은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서비스 분야로 인식되고 있다.
시장의 규모 및 성장 면에 있어서도 2004년에는 국내시장에만 약 2조원이 넘는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래의 그림은 국내외 IT 아웃소싱 시장의 시장규모를 추산해본 내용이다. 여기서 특이하게 눈여겨 볼 대목은 국내 시장의 경우 연평균 성장률 21.3% 이외에 추가적인 성장 요인이 작용하여 실제 규모는 예상치 보다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러한 IT 아웃소싱에 대한 주요 동인들은 이미 시장으로부터 나오고 있다. 주로 세가지 정도로 압축되고 있는데 비용절감 요구, 수익증대 요구, 고객만족 요구 등이 그것이다.
여기서 비용절감이란 경쟁의 심화로 인한 비용절감과 프로세스의 최적화에 대한 과제를 말한다. 수익증대란 장기적인 수익증대에 대한 압력을 말한다. 끝으로 고객만족이란 고객 만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말한다.
이에 따라 세계적인 추세는 이제 IT 아웃소싱이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모습이다. 포춘지 선정 100대 기업 중 60% 이상도 이미 아웃소싱 서비스를 선택하고 있다.
현재 IBM의 경우는 1년 매출 900억 달러 중 약 절반에 가까운 450여억 달러를 IT서비스부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또한 IT서비스 매출액 중 절반을 아웃소싱 서비스를 통해 벌어들이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IT 아웃소싱 서비스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서비스 영역은 아니다. 상당한 기술적 노하우가 뒷받침되어야 하며, 규모적인 문제까지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아웃소싱 서비스를 과연 누가 받겠느냐?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우리나라 IT 아웃소싱 시장은 단순한 임대 아웃소싱이나 애플리케이션 아웃소싱 개념 뿐만 아니라 BPO, BTO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시장 잠재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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