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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

제목 타이어 멕시코 수출 중단위기와 원인분석
저자 출처 KOTRA
발간일 2004-01-30 등록일 2004-02-04
파일크기/형태 49 Byte / hwp 가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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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타이어 멕시코 수출 중단위기와 원인분석.hwp
요약
멕시코 정부가 2004년 1월 1일부터 타이어 제품에 대해 수입관세를 대폭 인상함에 따라 우리 수출기업의 단기 피해액만도 5백만불 이상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www.kotra.or.kr)에서 내놓은 ‘대멕시코 타이어 수출 중단위기 원인분석과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관세 인상조치로 한국산 타이어에 대한 멕시코 신규 수입 주문은 전량 취소된 상황이며 멕시코항에 기 도착한 제품과 주문생산이 완료된 제품의 처리를 위해 수입업체와 협의중에 있으나 관세 인상분의 일부를 분담하거나 제3국으로 수출 전환이 불가피한 상태로서 추정 피해액이 수출업체별로 332만불, 160만불 등 총 500만불에 달하고 있다.
KOTRA는 특히 관세 인상 대상 품목에는 우리나라의 주력수출품목인 동시에 멕시코에서는 거의 생산되지 않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17.5인치 이상의 트럭용타이어와 17, 18, 20인치 승용차 타이어가 포함되어 타격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조치가 철회되지 않는다면 향후 대멕시코 타이어 수출길이 대부분 막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는 국내산업 보호를 이유로 멕시코와 FTA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의 승용차, 버스 및 트럭용 타이어에 대해 종전 종가세 기준 일반관세율 23%를 종량세로 변경하면서 WTO 최대 양허 관세율인 35%를 적용하였다. 이에 따라 한국산 타이어에 대한 실질 관세율은 최저 25%에서 최고 90%까지로 높아져 평균관세율 기준으로 종전 대비 2배 이상 인상되는 효과를 가져와 수출에 직격탄을 맞게 된 것이다.
한편 그 동안 23%의 고관세에도 불구하고 한국산 타이어의 대멕시코 수출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3년 12월 기준, 멕시코 수입시장에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였으나, 중국, 대만 및 동구권 신흥 수출 국가들이 점유율이 차츰 증가함에 따라 멕시코 수입시장 점유율은 '99년 12%에서 '03년 8%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번 조치는 멕시코내 생산 타이어의 시장 점유율이 30%대로 급락하는 등 판매 부진 원인을 한국, 중국 등 아시아산 제품 수입 증가로 분석한 멕시코 생산 업계의 불만과 함께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미국산 타이어의 수입 시장 점유율을 만회하기 위한 미국 수출업계의 입김도 작용하였을 것으로 현지 업계에서는 추측하고 있다.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에서는 멕시코 타이어 수입상협회와 대책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한국대사관과 협조하에 멕시코 정부의 조치 철회 또는 시정을 위해 다각도로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