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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

제목 [글로벌 초일류기업은 무엇인가] 조찬간담회
저자 이병남 출처 대한상공회의소
발간일 2004-01-16 등록일 2004-01-24
파일크기/형태 2,874 Byte / ppt 가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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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보스턴컨설팅강연자료.ppt
요약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한국사무소 이병남 부사장을 연사로 `글로벌 초일류기업 무엇인가` 주제의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병남 부사장은 한국경제의 발목을 잡는 그릇된 믿음 5개중 하나로 `기업을 먼저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을 들면서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자료를 인용, 정부의 기업정책 경쟁력에 따르면 기업경쟁력이 30위권이나 그나마 기업들이 잘해 20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지적하고 정부의 기업정책을 대수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부사장은 또 국내총생산(GDP) 대비 10대 기업의 총매출액이 29%로 국민소득 1만달러 이상 23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치 33%를 밑돌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기업집중도가 결코 높지않다"고 강조하고 `경제력 집중을 억제해야 한다`는 믿음도 잘못된 것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국민소득 2만-3만달러 OECD 12개 회원국의 경제력 집중도가 34%에 달한다고 지적하고 2만달러 달성까지는 경제력 집중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또 중소기업 매출의 53%가 대기업 하청매출이고, 세계 1위 품목을 갖고있는 14개 중소기업의 총 매출이 삼성전자의 33분의1에 불과한 점을 들어 "강한 중소기업만으로는 2만달러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내수시장을 키워 수출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믿음도 잘못된 것 중 하나로 꼽으면서 "영국과 아일랜드 등 선진국의 2만달러 달성 주역이 수출이었던 점을 감안해 수출역량을 더욱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이어 `서비스업 주도의 경제성장을 해야된다`는 믿음에 대해서도 지난 90∼2001년의 수출증가분 중 90%가 제조업에 이뤄진 점을 지적하며 `제조업 사랑`은 지속돼야 하며 아울러 서비스업의 경쟁력을 제조업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부사장은 `산업이 성장을 견인한다`는 생각도 잘못된 믿음 중 하나로 꼽고 "한국의 대표산업은 몇몇 선도기업이 주도하고 있고 이들 기업이 더 나아가 세계 산업성장도 이끌고 있다"면서 경쟁력있는 글로벌 초우량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자본비용 이상 수익성을 내며 글로벌 산업내 매출 톱10에 드는 글로벌 초우량기업은 한국에서 삼성전자 밖에 없다"면서 "한국의 경제력에 비춰 글로벌 초우량 톱10 기업이 3개 정도는 있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2만달러 시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초우량기업이 7개 이상 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글로벌 초우량 톱10 기업 후보로 LG전자와 현대자동차, 삼성SDI, 현대상선, 포스코, 현대중공업, SK, 한진해운, 대한항공 등 9개가 있지만 고강도 구조조정 없이는 이를 달성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글로벌 초우량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수익성 개선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을 통한 매출증대 ▲최고경영자(CEO)의 책임.정도 경영 ▲정부 경쟁력 개선 등이 필요하다면서 "톱10 정부가 톱10 기업을 만든다"며 정부의 역할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국내 주요기업 대표 200여명이 참석했다.


-출처: 상공회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