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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

제목 EU의 동구확대 및 섬유.의류산업 동향
저자 출처 한국의류산업협회
발간일 2001-07-23 등록일 2003-07-01
파일크기/형태 56,380 Byte / .hwp 가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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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EU의 동구확대 및 섬유.의류산업 동향.hwp
요약
유럽은 섬유 및 의류분야에서 세계 최대의 수입국이자 중국 다음의 2위 수출국으로서 EU의 섬유·의류산업(T/C)은 EU전체 제조업 생산(매출)의 4%, 고용의 7.6%를 담당하고 있다. EU의 T/C산업은 아시아 등 저임금 국가와의 현격한 임금격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높은 생산성과 혁신, 품질, 창의성, 디자인이나 패션 등의 경쟁우위로 인해 경쟁력을 유지해 올 수 있었는데, 이러한 경쟁우위는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현대화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90년대 중반이후 EU의 T/C산업은 아시아 등 수많은 저임금국가로부터 심각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생산에 특화된 남부유럽 국가들과 달리 인건비가 비싼 독일과 이탈리아 등 북부유럽 국가들은 임금수준이 낮은 중동구 국가들과의 분업체제 구축에 주력해 왔다. 그동안 유럽기업들은 분업체제를 2가지 방식으로 구축해왔는데, 라이센싱이나 국제하청(OPT활용) 등을 통한 단순 협력관계의 구축이나 기업인수를 통한 현지생산(FDI)에 나섰으며, 유럽의 T/C업계는 아시아 국가들과의 저가공세에 맞서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하청전략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또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노동집약적인 저부가가치 기능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품질수준이 높은 루마니아와 폴란드 등 중동구국가나 지중해 연안국(튀니지, 모로코)으로부터 아웃소싱을 하고 있으며, 수많은 하청거래는 역외가공무역(OPT)의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EU기업들은 원단이나 재단 중간가공 의류를 주변 저임금 국가로 내보낸 다음 여기서 최종제품으로 만들어 EU로 재수입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이러한 하청거래를 통하여 낮은 관세혜택을 받아왔다.
독일의 의류회사인 Hugo Boss를 인수한 바 있는 이탈리아의 대표적 의류업체 Marzotto사는 동유럽 국가들과 오랫동안 하청관계를 유지해온 대표적인 기업인데, 이 회사는 생산의 절반을 해외로 이전한다는 전략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