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환동해시대 해운물류 주체는 누구인가 | ||
|---|---|---|---|
| 저자 | 출처 | 물류신문 | |
| 발간일 | 2000-11-20 | 등록일 | 2003-07-01 |
| 파일크기/형태 | 40,448 Byte / .doc | 가격 | 0 |
| 조회수 | 5038 | 다운로드수 | 55 |
| 파일 | 환동해시대 해운물류 주체는 누구인가.doc | ||
| 요약 | |||
| 부산과 일본 서안 지방항만을 연결하는 일본 서안항로는 88년 처음 개설됐다. 지금은 사라진 부산상선이 개척한 것이다. 획기적 사건이었다. 서안항로는 한일항로 취항선사들에게 '희망'이었다. 사업다각화, 잉여 선박스페이스의 운영효율화 등 측면에서 많은 보탬이 된 항로였다. 지금 일본 서안항로는 환동해권 경제와 물류의 중핵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 論據는 점차 세계 경제의 중심, 물류의 중심이 러시아 동부, 일본, 한반도, 중국 등 동북아로 옮겨가고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라는 데 있다. 이는 전망이 아니라 '실제상황'이다. 특히 일본 서안항로가 주목되는 것은 일본 서안지역의 국제교역규모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13일 산업자원부 주최로 무역회관에서 개최된 '환동해권 국제물류 발전방안' 세미나에서 '항만간 협력'이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한 김형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연구위원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일본 호꾸리쿠(北陸) 지역간 무역량은 지난 95년 이후 매년 100% 가량씩 늘었다. 이에 따라 일본 서안과 우리나라 항만간의 해상물동량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와함께 미주나 구주로 나가는 일본 서안지역 화물의 부산항 유치 물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 항만과 일본 서안간 해상물동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일본 동안의 메인포트 이용시보다 부산항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비용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표 참고> 일본 운수성 건설국에서 나온 자료에 따르면 미주나 구주로 화물을 보내는 일본 서안 화주들은 태평양연안의 일본동안 메인포트를 이용할 경우보다 부산항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비용면에서 유리하다. 니이가타지역 화물을 미주나 구주로 수송할 때 드는 비용을 보면 *부산항을 이용할 경우 '니이가타시-니이가타항간 육상운송요금 15,000엔 + 니이가타항-부산항간 해상운임 65,000엔 + 원양운임 = 80,000엔 + 원양운임' *요꼬하마항을 이용할 경우 '니이가타시-요꼬하마항간 육상운송요금 10만5,000엔 + 원양운임 = 10만5,000엔 +원양운임'으로 미주항로와 구주항로의 운임을 동일(비슷)하다고 볼 때 부산항을 이용하면 2만5,000엔이 싸다. 이와함께 Hub & Spoke 체제 출현과 환산도 이 항로를 활성화하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 김형태 부연구위원은 '대형항만과 대형항만을 연계하는 간선항로에는 대형선을 투입하고, 대형항만과 다수의 소형항만간에는 피더선을 투입시키는 체제(Hub & Spoke체제)의 출현은 부산항이 미주, 구주지역向 일본 서안지역 화물의 환적항으로 선호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분석했다. 앞으로도 세가지 측면에서 일본 서안항로는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환동해권 교류의 확대와 일본 서안경제의 확대, 물류거점으로서의 부산항 등 한반도 동안 항만의 중요성 부각이 그것이다. 요는 환동해권 교역이 확대된다고 보았을 때 부산-일본서안 항로만으로는 환경변화에 부응할 수 없다는 점, 우리나라 동해안과 일본 서안간 항로 개설시 충분한 물량이 있어야 하는 만큼 일본 서안 수송수요를 얼마나 창출해 낼 수 있는가 하는점, 일본 서안항만들이 물류거점화 작업을 통해 한반도 항만을 배제할 가능성에 대한 대응책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등이 과제로 남아 있다. 일본 서안항로는 환동해권 물류의 중추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는 국적선사들에게는 희망이다. <김성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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