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지식정보

제목 기획 - 화훼수출 물류점검
저자 출처 물류신문
발간일 2000-11-13 등록일 2003-07-01
파일크기/형태 39,936 Byte / .doc 가격 0
조회수 4941 다운로드수 41
파일 기획 - 화훼수출 물류점검.doc
요약
對일본 수출화훼 수송 "이제는 카훼리로"

"한국 화훼농가가 일본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일본시장에서 돈을 벌려면 가격경쟁력에서 이겨야 한다" "이제 우리 화훼산업은 시설현대화, 재배기술 등 생산 노하우에서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 "시장가격 변동에 따른 수요증감이나 수요변화에 따른 시장가격 변화는 '하늘의 일'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그렇다면 답은 나온다. "물류비면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화훼류에 대한 항공 수송운임이 대폭올랐다. 이제 그 대안을 찾을 때. 물론 화훼류가 '시간'을 다투는 상품이기 때문에 항공기 수송운임이 적정선으로 안정된다면 다른 대안을 찾을 이유는 없겠지만 항공운임이 올라있는 상태에서라면 운임이 싼 '카훼리'를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화훼류에 대한 항공료는 지난 9월 대한항공이 kg당 1,200원에서 1,520원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종전 1,200원에서 1,270원으로 인상됐다. 이에 따라 부산-일본 시모노세끼(下關)간 카훼리를 이용한 운송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도 이를 대안으로 제시했다.<관련기사 2면> 게다가 일본에서의 화훼류 경매가가 하락, 항공으로 수송해서는 채산이 맞지 않는 상황이다. 이러한 사실은 국적항공사 관계자가 확인해주었다.
일본이 '위협적 존재'라고 인식하고 있는<좌측박스 기사 참조> 구미원예수출공사 박금용 영업부장은 "우리 농원에서 재배되는 꽃은 90%가 카훼리로 수송되고 있기 때문에 항공료 인상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면서 "그러나 채산을 따져 카훼리가 유리하다면 나머지 물량에 대한 수송수단 변경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안성시의 영농조합 금란원 관계자는 "우리 농원의 경우 중국수출 꽃은 한중항로 카훼리를 이용하지만 일본수출 꽃은 항공기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면서 "항공료가 올라 있는 상태라면 영남지역 화훼생산업체들에게 있어 카훼리는 매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가격이 떨어져 수출을 중단했다는 군위화훼영농조합 이우농산 관계자도 "카훼리 운임으로 견적을 뽑아 수출재개를 검토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부산-시모노세끼간에 성수기시 매일 컨테이너 1대분의 화훼류를 수송하고 있다는 부관훼리의 홍성준 부장은 "FCL(컨테이너 박스 하나를 한 하주의 화물로 모두 채운 컨테이너화물 단위)화물은 항공료 인상전에도 카훼리가 유리했다"면서 "화훼류 항공료가 인상된 현상황에서는 LCL(컨테이너 박스를 다 채우지 못하는 소량화물로 여러 화주의 소량화물을 모아 컨테이너 박스 하나를 채우는 화물)화물도 카훼리를 이용하는 것이 화주들로서는 유리할 것같다"고 말했다.
주3회 부산-하카다간을 서비스하면서 1회당 컨테이너 1대분의 화훼를 일본에 수송하고 있는 고려훼리의 오부환 부장도 "저녁에 부산을 출항, 다음날 아침이면 일본에 입항하는 카훼리의 경우 전용선석을 이용, 선석배정이나 보세운송을 위한 항만내 화물의 재이동이 필요치 않기 때문에 '시간 경쟁력'도 항공기 못지 않다"면서 영남 화훼화주들의 화물이 카훼리쪽으로 몰릴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카훼리사는 냉동컨테이너 등 화훼수송용 기기들의 확보 등 수요증가에 대비하고 있으며 LCL화주들에 대한 운임혜택 등도 고려중이다. <김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