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지식정보

제목 [격주 릴레이] 수출물류 최적모델찾기 - 3. 지게차-대우종합기계
저자 출처 물류신문
발간일 2001-10-08 등록일 2003-07-01
파일크기/형태 48,128 Byte / .doc 가격 0
조회수 6131 다운로드수 88
파일 [격주 릴레이] 수출물류 최적모델찾기 - 3. 지게차-대우종합기계.doc
요약
<구매물류 체계> 대우종합기계의 구매 물류는 한 마디로 '열린구매'다. 올해 1월 1일부터 홈페이지(www.dhimpur.co.kr)을 오픈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간 '열린구매'는 기존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부품의 공개구매를 업계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한 사이버 구매시스템이다.
<수출물류 체계> 대우종합기계는 완제품과 CKD를 수출한다. CKD는 중국 연대와 벨기에 현지공장으로 나가는 물량으로, 지게차 CKD는 일부 지게차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는 연대로 들어간다.
대우종합기계의 공작기계, 건설장비, 물류기기 완제품은 로-로선과 컨테이너선에 실려 나간다. 주력공장이 인천에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인천항에서 선적한다. 중국 연대공장행 CKD는 인천에서 수송되고 있으며 유럽 벨기에 공장행 CKD는 부산항에서 선적된다.
인천항에는 왈레이우스 윌헬름센 라인(WWL), 일본의 NYK 등의 로로선을 이용하고 있으며 평택에 입항하는 현대상선의 자동차 전용선을 이용하기도 한다.
대우종합기계의 수출물류체계의 변화는 물류개선 모델 그 자체다. 대우종합기계는 그동안 지게차를 주로 컨테이너에 실어 수출했다. 이 같은 컨테이너 의존에서 벗어나 수송방법을 다각화한 것은 지난 98년. 98년은 정기선 컨테이너 시장 운임이 급등한 해다.
LPG형 지게차 수송물류 개선사례도 주목할만 하다. 국가마다 LPG 탱크 안전기준이 다르다. 지게차 주 수출시장인 미국의 LPG탱크 기준 역시 우리와 다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LPG용기를 쓸수가 없다. 그렇다고 LPG 용기를 떼고 선적할 수는 없는 노릇. 크레인을 사용하지 않는 로-로선을 이용하려면 자체 구동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우종합기계는 난감했다.
대우종합기계는 산업자원부 산하기관인 가스안전공사를 방문, 설득에 나섰다. "선적용으로 쓴다는 조건으로 미국 안전기준에 맞는 LPG 용기 수입을 허용한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최 과장에 따르면 로로선을 이용한 운송을 선택하고 LPG용기를 조건부로 수입해 장착함으로써 인천/LA 기준으로 FEU(40피트 컨테이너)당 700~800달러의 운임을 절감, 한해 15억원 이상의 물류비를 줄일 수 있었다. 현재도 로-로선이 컨테이너선보다 FEU당 300달러가 싸다. 물론 로-로선 수송이 안되는 베터리형 지게차나 핫딜리버리를 요하는 제품은 컨테이너선을 이용한다.
<김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