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신문, 물류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말하다”

요즘 경제계와 기업들의 화두는 ‘지속가능한 성장’이다. 사전적 의미로 지속가능(持續可能)은 특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뜻, 다시 말해 성장하는 상태를 유지한다는 의미다. 이 말은 1987년 유엔이 발표한 보고서에서 처음 언급된 ‘지속가능발전(Sustainable Development, SD)’에서 파생됐다. 지속가능발전은 자연을 파괴하지 않는 경제적 성장 방안을 말한다. 이것이 경제 영역에 들어오면서 성장(Growth)이라는 단어로 바꾼 것이다. 

최근 물류업계는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경기침체가 길어지고 대내외 악재도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라는 말처럼 성장을 고민하는 물류기업들도 있다. 기업이 성장을 위해 선택하는 가장 흔한 방법은 매출과 실적을 증대시키는 것이다. 자본을 늘릴수록 성장에 유리하다는 생각은 틀린 것이 아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나친 매출 경쟁, 실적 경쟁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적도 중요하지만 근무환경처럼 다른 요소들도 챙길 수 있어야 성장 기반을 닦을 수 있다는 논리다.

물류신문은 창간 26주년 특집기획으로 『물류, 이제 ‘그리고(And)’를 생각할 때』를 선정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물류, 그리고 또 다른 가치를 살펴보고 생각해봐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물류만 보고 달려온 기업들이 놓친 부분은 없는지, 성장을 위해 고민해야 할 현안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되짚어보고 생각해보고자 한다. 그것이 지극히 평범한 것일지라도 관점을 달리해서 보면 그 이상의 것을 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물류, 이제 ‘그리고(And)’를 생각할 때』를 통해 물류기업의 나아갈 길을 되짚어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엿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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