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5만2700㎡ 4개동, 기존 분산 센터 한 곳으로 통합

2006년 4월에 공사를 시작 총 18개월의 공사 일정을 마치고 지난 9월 완공한 SK네트웍스 통합물류센터는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에 위치해 그 규모 만으로도 중부권 지역에서는 메머드급 물류센터로 통한다.

전체 대지면적 43,000㎡(13,000평), 건축면적 18,500㎡2(5,600평)), 연면적 5만2,700㎡(15,700평)에 이르는 철골 철근 콘크리트 조 시설물 구조를 갖고 있는 통합센터는 총 4개 동으로 복지동을 포함해 향후 SK네트웍스가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상품 및 화물을 유기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SK네트웍스 통합센터 중 주목되는 부분은 복지동으로 최근 신축 물류센터와 유사하게 센터 내 운영 직원숙소 및 체육단련실, 문화 시설 등을 갖춰 센터 운영자들의 편의를 최 우선하는 전략을 엿 볼 수 있었다. 이밖에 나머지 3개 동은 현재 SK 네트웍스가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부가가치 물류서비스 제공에 전천후 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SK네트웍스의 통합 물류센터는 SK그룹의 종합상사다운 면모로 다양한 화물을 취급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기존 분산되어 있는 SK네트웍스 병점, 화성, 오산 센터의 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센터들의 경우 별도 활성화 방안을 모색 중인 만큼 분산되어 있던 각 센터를 신 센터로 통합하면서 물류서비스 효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정우 기자, jwson@klnews.co.kr>

[미니 인터뷰] 이승훈 SK건설 소장

 

“통합 통해 수요예측 가능한 기능성 확보”

다양한 상품 효과적 운영 위한 작업시스템 개선 주력
  


이번에 SK네트웍스 통합물류센터를 직접 건설한 SK건설 이승훈 소장은 배테랑 건축 전문가로 대형 물류센터 건설에 다양한 건축 노하우를 갖고 있다.

이승훈 소장은 “1996년 국내 최대규모의 SK PE/PP 자동창고(43,000 cells) 건설을 기점으로 대형 물류센타의 건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며, SK건설의 건축 노하우에 대해 “2002년 ○○지역 군사시설 자동화창고 등 굴지의 물류센타 건립에 앞장서 온 만큼 이번 SK 네트웍스 수도권통합물류 센터의 성공적 수행으로 대형 프로젝트들에의 Know-how는 향후 진행 예정인 해외시장 진출에도 큰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SK 안성 통합물류센터의 특징과 건축하면서 가장 주안점을 두었던 부분에 대해 이승훈 소장은 “SK네트웍스의 신 통합물류센터는 네트웍스가 취급하고 있는 다양한 상품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작업시스템을 최적화하는데 주안점을 두었으며, 최적 인프라를 위한 물류설비선정 및 Layout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특히 이 소장은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상품에 대한 물류 프로세스의 최적지원을 위한 IT 물류정보시스템과 더불어 이월상품의 효율적 자원관리를 위한 반품분류 자동화에 초점을 맞춰 시공했으며, 물류센타 운영의 용이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부분에 초점을 맞춰 타 센터와 차별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번에 완공한 SK네트웍스 통합물류센터는 복지동을 포함해 총 4개동으로 나눠 건축해 각 동 별로 운영상품에 맞는 설계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따라서 향후 SK네트웍스 물류서비스는 통합센터를 통해 비용과 운영 면에서 타 센터와 비교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했다.

이승훈 소장은 “향후 물류시장 선점을 위한 거점으로 의욕적으로 추진된 프로젝트로 SK네트웍스의 사업부문 별 산재되어 있는 기존 물류센터를 통합하고, integrated Marketing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기존 사업에 대한 성장의 효율성 증대를 최선의 목표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건설이 건축한 이번 물류센터의 핵심은 물류 Consulting 능력을 바탕으로 현재 상태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향후 수요에 대한 정확한 수요예측을 통한 수요/생산계획의 수립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 소장은 “또한 이를 통한 철저한 생산일정 계획의 수립을 바탕으로 주문관리, 창고관리, 수배송 관리의 실행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센터를 건설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에 대해 이 소장은 “2006년 4월 이번 프로젝트가 시작, 각 공정 별 진행작업 중 동절기(12월, 1월)를 맞으면서 시설물 3, 4층에 대한 콘크리트 타설 및 보양작업에서 추운 날씨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승훈 소장은 “이 과정은 전체 프로젝트 일정상 불가피한 일정이어서 사전에 철저한 준비작업 및 동절기 작업 대책을 수립, 모든 현장직원이 하나되어 성공리에 해당 작업을 마쳤다”며, “추운 날씨로 인해 작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직원들의 고생과 철저한 사전대책으로 인해 무사히 작업을 마무리 함은 물론 전체공정을 1개월 앞당기는 결과를 얻어 고생한 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승훈 소장은 “센터 운영인력에 대한 배려와 문화시설의 중요성은 센터운영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구성원의 사원복지향상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고 밝히고, “SK네트웍스 수도권 통합물류센타 역시 이점을 중요시 생각해 별도의 직원 휴식시설, 체력단련 시설 등의 복지시설에 세세한 관심을 기울여 실제 현장운영인력으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훈 소장은 “국내의 물류시장은 시장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 지고 있다”며, “SK건설은 다양한 경험으로 확보된 물류Consulting 능력을 바탕으로 해 다양한 분야의 핵심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민관, 대형 프로젝트 Operation의 실행능력을 바탕으로 신규시장 발굴 및 해외사업 진출을 통해 그 경쟁력을 지속적을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정우 기자, jwson@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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