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분리 공법으로 녹색경영대상 영예의 대상 수상

사내 환경사업소, 꾸준한 환경개선 기술 선 보여
 
종합물류기업 대한통운(대표 이국동, www.korex.co.kr)은 20일 한국능률협회 경영인증원에서 주관하는 ‘2006년 제5회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에서 녹색기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일 홍은동 서울 그랜드 힐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한통운은 자사 환경사업소의 HANT & SMAS (고도처리용 막 분리공법. 이하 막 분리공법)공법으로 녹색기술부문에서 대상을 받음으로써 그 동안 환경물류와 관련된 꾸준한 기술 개발의 성과가 빛을 보게 됐다.
대한통운은 지난 95년 당시로서는 국내에 생소한 기술이던 막 분리공법을 도입, 2년 간의 연구 끝에 SMAS공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기술 개발을 주도했던 환경사업소는 곧이어 2001년 국내 최초로 HANT라는 하폐수 고도처리공법(환경부 신기술 지정 31호)을 개발하는 등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왔다. 특히 이 처리공법을 통해 질소, 인, 유기물과 대장균까지 처리할 수 있어, 3급수 이하 오폐수를 마실 수 있는 정도까지 정화하는 기술로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이 밖에도 대한통운은 자동화 운전시스템인 KEMS(Korea Express Monitoring System)를 개발, 인터넷상으로 시설의 가동은 물론, 각종 특이사상을 휴대폰 SMS서비스까지 제공, 가능하게 해 원격지에 설치된 시설을 굳이 찾아가지 않더라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대한통운 환경사업소는 현재 국내 MBR공법 업계에서 수주량, 기술력 등으로 수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전국 6백5십여 개 대형 하폐수 처리시설에 이 공법이 적용되고 있다.

한편 이번에 대한통운이 수상한 녹색기술부문은 지속적인 환경기술 개발활동을 통해 환경적, 기술적, 경제적으로 파급효과가 큰 기술(대기, 수질, 폐기물, 기타)을 대상으로 수상하며,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이 있다.
대한통운은 이 막 분리공법으로 2005년 산업자원부가 주최하는 제13회 대한민국기술대전에서 산자부 장관상을 지난 6월에는 산자부와 환경부가 주최하는 국가환경경영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연이은 이번 수상으로 환경물류부분의 기술력을 확고히 인정받게 됐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상 수상으로 향후 해외 환경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에 국제특허를 출원한 상태”라고 밝히고, “물류기업의 맏형으로 단순 서비스업체에서 벗어나 환경개선 부분에 더욱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손정우 기자, jwson@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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