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전자제품 판매업체 공동 물류서비스 기반 마련


조합 안정화되면 중소업체 간 상호 윈-윈 성공사례

   


 
KGB택배(대표:박해돈)가 용산 전자상가를 포함해 전국 각지의 개별사업을 벌이고 있는 중소 첨단전자 제품을 취급하는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판매업협동조합 회원사들에 대한 택배 및 물류서비스업체로 29일 선정됨에 따라 향후 이 시장 확대에 발판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휴는 급변하는 환경과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이 새롭게 변화하는 중요한 시기에 전격적으로 이루어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KGB는 이번 계기로 중소기업 공동화시장에 본격적인 택배 및 다양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GB택배와 제휴한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판매업협동조합은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 새로운 환경과 경쟁력을 구축하고 올바른 방향을 설정해 기업역량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절대적인 기로에 서 있는 중소 전자제품 유통업체들이 만든 조합이다. 특히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판매업협동조합은 컴퓨터 소프트웨어산업과 전자상거래 업은 시장규모의 확대와 환경이 급격한 변화됨에 따라 가격 경쟁이 치열해 도저히 독자적인 힘으로는 시장의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힘든 상황이 됨에 따라 만든 공동판매조합으로 온라인, 오프라인이 혼재된 무한 경쟁의 시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와 함께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판매업협동조합은 가장 최첨단이며, 차세대 산업의 주역이지만 개별사업에 한계를 느껴왔던 만큼 조합결성을 통해 향후 시장의 주도권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판매업협동조합 관계자는 "각각의 업체들이 유통하는 제품은 최첨단이지만, 유통방법(사업방법)은 아직도 재래시장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던 만큼 현 시점에 미래지향적이며, 그 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합을 설립해 향후 공동구매 공동판매를 정착시키고 브랜드 및 물류서비스, 온라인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협동조합은 전국적인 개별 회원간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한편 정보교환을 통해 대기업과의 관계 재정립 공동 수주사업 등으로 공동이익 추구 및 경제적 지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KGB택배와의 제휴를 통해 공동물류서비스가 제공되면 그 동안 소량 화물로 고 물류비용 때문에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회원사들의 경우 안정적인 마케팅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판매업협동조합의 출범개요는 지난해 8월 용산전자상가를 기반으로 하는 온, 오프사업을 운영하는 20여개 업체가 모여 조합설립에 대한 의견 개진했으며, 이후 11월 발기인 대회를 열고 올해 2월 창립총회를 통해 정식 출범했다.

이와 함께 조합 비젼 및 발전방향은 전자제품을 포함해 다양한 중소기업 상품을 공동 구매하고, 브랜드, 마케팅 등을 공동화해 KGB택배와 공동물류 및 택배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조합원들의 상품을 공동화 해 공동 전자상거래시장을 확보해 조합원 인접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이익증진 및 유통질서 확립해 투명한 경영 및 세무지도를 통한 안정적 사업기반 보장할 계획이다.
현재 조합 현황은 약 150여 업체이며, 추정매출액은 월 165억, 년 2000억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조합원 지역별 비중은 서울이 50%, 부산, 경남 20%, 전라 15%, 충청,강원,제주 10%, 기타 수도권 10%다. 이와 함께 조합원 매출 품목비중은 컴퓨터 및 주변기기 전산용품이 40%를 점유하고 있으며, 가전(디지털,영상,생활) 20%, 잡화,생활용품 5%, 가구,건강식품 5%, 식품 및 농수 축산 4%, 핸드폰,자동용품 3%, 산업용품 3%, 스포츠 레져 3%, 기타 15%로 분포되어 있다.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판매업협동조합은 현재 출범 초기 월 1만 5천개의 미미한 물동량이지만 조합원 참여도가 높아질 경우 올해 월 10만개 이상으로 급격한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KGB택배는 향후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판매업협동조합에서 나오는 물동량에 대해 전담 택배서비스를 제공하고, 일률적인 가격적용을 통해 상호 윈-윈 기반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판매업협동조합 관계자는 "지금 당장은 만족할만한 물동량이 아니지만, KGB택배와의 제휴가 전체 조합원들에게 신뢰를 주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안정적인 물동량이 출하되게 되면 중소기업 간 성공적인 제휴 사례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해 귀추가 주목된다.

손정우 기자, jwson@kln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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