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택배물동량 15만 박스용량, 간선 80대 동시 접안


대전터미널 준공 총 면적 5천 평, 50억 과감히 투자 
 
 

   
 
훼미리넷(www.e-family.co.kr 백성기)이 운영하고 있는 택배서비스가 기존 서비스 차원을 바꾸게 될 것으로 보이다. 훼미리 넷은 지난 19일 대전터미널 준공식을 갖고 1여년의 대단위 시설투자를 마무리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날 준공식에는 중앙일보 송필호 대표이사를 비롯 훼미리넷 백성기 대표이사, 박성효 대전광역시정무부시장 등 공사관계자를 포함한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훼미리넷(주)의 대전터미널은 교통의 요지인 대전에 택배 터미널을 신축함으로써 수세적인 서비스에서 공격적인 세 확장의 시동을 걸었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훼미리넷(주) 대전터미널은 대지면적 5,000평에 지상 1층은 입고장, 분류장, 정비고가 위치하고 있으며, 2층은 사무실과 복리후생실이 들어서게 된다.

한편 시설부분은 컨베이어와 80대의 집배 차량이 동시에 상/하차 작업을 할 수 있는 도크(Dock) 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이로 인해 훼미리넷(주)은 일일 물동량 15만 박스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총 투자비 50억원이 투입된 대전터미널 신축 공사는 이미 시범운영을 마치고 준공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운영방식을 살펴보면 허브 앤 스포크(hub-and-spoke)방식을 채택해 거점 중심에 비해 투자비, 작업인력, 간선비용의 효율성을 고려했으며, 영남과 호남으로 통하는 삼남의 관문인 경부, 호남고속도로와 국도가 분기하고 있는 교통의 요지인 대전이 전략적 물류거점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에 따라 훼미리넷(주)은 이번 대전터미널 준공으로 대규모의 보관창고를 보유하게 되어 택배는 물론, 향후 성장 축인 3자 물류 연계사업으로 적극적인 기업물류 유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훼미리넷(주) 최두헌 경영지원실장은 "터미널 신축은 고객의 다양한 니즈(Needs)를 충족시키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라고 설명한 후 "종합 물류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물류인프라 확충이 우선 과제라며, 전국 주요 거점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훼미리넷(주)은 2000년 중앙일보 자회사로 택배시장에 발을 들여놓고 2001년 2월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영업시작 이래 하루 평균 5만박스의 택배 물량을 처리하고 있는 훼미리넷(주)은 고객과 가족처럼 만난다는 의미로 훼미리택배를 브랜드로 사용하고 있다.

손정우 기자, jwson@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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