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전국 5개 지역, ‘당일택배’ 서비스 제공

서울<->부산 1만 5천원, 지연 시 전액 환불 보장

(주)한진(대표 이원영, www.hanjin.co.kr)의 택배사업 부문인 한진택배가 ‘KTX’와 택배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여타 경쟁사를 제치고 KTX열차를 이용한 당일 특급 택배 서비스시장에 전격 승차했다.

18일 오후 2시 고속철도 용산역 3층 대회의실에서 김기선 (주)한진 택배사업본부장과 임성만 KTX특송 사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제휴식을 갖은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KTX를 이용한 안정적인 프리미엄급 당일 택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11월 1일부터 선보이게 될 ‘한진-KTX 택배(가칭)’ 서비스는 서울·대전·동대구·부산·목포 등 5개 고속철도 역사에 기존 KTX특송 화물접수처와 한진택배를 통해 집하 된 상품을 경부선 76편, 호남선 28편 등 총 104편 운행 차량으로 당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주)한진은 예약센터로 접수된 KTX 당일 택배 상품의 집·배송 업무(Door → Station 혹은 Station → Door)를 수행하게 되며, KTX 측은 한진에서 집하된 택배 물품의 간선 운송(Station → Station )을 맡게 된다.
KTX특송 관계자는 “중앙혈액원에서 KTX를 이용한 당일 특급택배 아웃소싱을 수주함에 따라 그 동안 많은 업체들 중 한진택배와의 제휴가 가장 안정적인 서비스 시너지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제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하는 자체적인 인프라와 한진택배와의 제휴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되며, 부산을 비롯한 시장 역시 한진과의 협조와 더불어 꾸준히 증가하는 물동량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하기 위해 자체 퀵 서비스와 특화된 업체등과 제휴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이번 제휴로 철도를 이용한 당일 프리미엄 서비스 시장에서 그 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할 수 있게 됐으며, 물동량이 확대될 경우 시너지는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한진-KTX택배’의 전국 당일 택배 서비스 요금은 서울 발송 기준으로 대전·동대구·부산·목포 지역에 15,000원 수준으로 잠정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보내게 될 택배 상품의 가격이 50만원 이상일 경우 별도의 할증료가 적용된다.
김기선 (주)한진 택배사업본부장은 “이번 제휴는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서로의 물류 인프라(전국 네트워크 + 택배시스템 + KTX운행)를 공동 활용한다는 점에서 국내 택배시장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었다”며 “양사의 협력으로 국내 첫 번째로 전국 당일택배를 선보이는 ‘블루오션’ 상품”이라고 제휴 의미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임성만 KTX특송 사장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KTX특송 서비스는 신속, 정확한 배송으로 이용 고객들로부터 대단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고객이 KTX 역까지 직접 방문해 접수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Door to Door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실현할 수 있게 됨으로써 그 동안 2% 모자랐던 서비스를 충족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한진-KTX택배’ 상품의 도착지연 시 기존 KTX특송에서 표방한 환불서비스를 제공해 당일택배에 대한 프리미엄급 책임 보장을 소비자와 약속하는 등 서비스 만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