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공간에서도 작업이 편리, 서비스맨 효율 극대화

도난방지 장치 설치로 소비자 택배 화물 안심 배송

CJ GLS (대표이사 박대용 www.cjgls.com)가 지난 7월 25일부터 전국 2,000여대의 택배 현장 배송차량을 순차적으로 첨단 슬라이딩 도어(미닫이 문) 차량으로 교체함에 따라 택배 현장 서비스에 획기적인 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택배탑차의 경우 화물 상하차 시 뒷문을 이용하지만, 택배차량의 경우 대부분 소량화물이어서 8:2 비율로 옆문 사용빈도가 높으며, 하루 100여개의 소량화물을 꺼내는 빈도가 많은 택배차량의 경우 슬라이딩 도어 차량은 업무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최적의 장비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대부분 현장에서 사용되는 1톤 택배 탑차의 경우 약 200만원 가량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미닫이형 옆문과 여닫이형 옆문, 돌출형 옆문 차량 중에서 여닫이 옆문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이들 옆문형들은 문의 돌출과 여닫을 때의 불편함은 물론 외부 구조물이 바깥으로 돌출되어 있어 쉽게 손상을 받을 우려가 있으며, 이에 따른 현장 배송사원들의 불편이 심화되고 있다. 따라서 CJ GLS가 전격적인 차량 교체를 결정한데는 장기적으로 판단, 슬라이딩 도어의 채택이 서비스와 현장직 배송사원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에 CJ GLS가 도입키로 한 슬라이딩 도어 차량은 기존에 여닫이 형식으로 되어 있던 택배차량 옆문을 미닫이 형태로 바꾼 것으로 여타 경쟁업체들도 차량 교체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하고 있는 가운데 택배사들 중에서는 최초로 CJ GLS가 교체를 실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CJ GLS는 택배사들 중 최초로 슬라이딩 도어 차량을 순차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치열한 경쟁이 가중되고 있는 국내 택배시장 차량 운영에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운전자들의 편의를 높이는 등 2마리 토끼를 우선적으로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도입하게 되는 슬라이딩 도어는 차량 도난 방지장치까지 설치되어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차량의 경우 배송사원이 고객의 물건을 배달하러 차량을 비웠을 때 자동 잠금 기능과 리모콘으로 도어를 열고 잠그는 기능이 있어 도난에서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었다"고 말하고, "하지만 이번에 도입하게 되는 슬라이딩 도어 택배차량은 비일비재한 상품도난을 사전에 차단해 최대한 화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경쟁사 택배서비스와 차별화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슬라이딩 도어는 도난방지이외에도 현장 서비스맨들의 업무효율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인 택배차량의 경우 화물을 분류하고 싣는 터미널에서 작업을 할 때 옆 차량과 일정 간격을 유지해야 하는 등 상하차에 효율이 떨어졌으나, 슬라이딩 도어의 경우 좁은 간격에서도 차량 문을 쉽게 열고 닫을 수 있어 현장 작업 능률도 향상되는 장점이 있다.
CJ GLS 택배운영팀 윤종식 과장은 "지난 7월 1일부터 15대의 차량 시범적으로 운영해 본 결과 작업자의 작업 능률이 높아졌고, 배송 시 배송사원의 도난 우려감이 낮아져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고객을 대할 수 있게 되었다"며, "고객서비스에도 좋은 효과가 있어 기존 차량과 가격면에서 약간의 부담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선 순환적 이익이 있어 전체 차량을 순차적으로 교체하기로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윤 과장은 "이 외에도 기존의 여닫이 차량에는 문을 여닫기 위해 붙어 있는 장치물이 슬라이딩 도어 차량에는 없어 깔끔한 도색으로 차량과 회사의 이미지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CJ GLS에 슬라이딩 도어를 납품하게 된 특장차 업체는 (주)탑플랙스(대표 황용해)로 이미 본지가 지난 4월 15일 보도한 특장업체다.

■슬라딩 차량 특징과 장점
탑플렉스에서 개발한 택배 탑차용 슬라이딩 도어의 특징은 기존 현대의 스타렉스, 기아자동차의 카니발과 같은 일반 슬라이딩도어를 근간으로 해 가이드레일이 밖으로 돌출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에 CJ GLS에게 공급되는 차량은 슬리이딩 도어 상부와 하부에 특수 제작한 레일 및 롤러를 설치해 블라키트를 이용한 다중방식의 차량으로 탑플렉스만이 갖고 있는 제작 노하우 베어링으로 작동되게 고안 되어 현장 서비스맨들의 효율적 업무 극대화가 가능하다. 이밖에 돌출부위가 없어 택배차량의 외관미가 수려하고, 차량운행 중 도어가 열리지 않도록 이중 잠금 장치를 적용하고 있으며, 후방 경보 카메라도 장착되어 있는 기존 탑차와는 확연한 차별화를 가지고 있다.
한편 비상시 내부에서도 문을 열 수 있도록 내부 열림장치가 별도로 장착되어 있으며, 적재물 적재 후 코너링 시에도 적재물의 쏠림으로 인한 상품 파손을 막기위해 사이드 도어 열림 방지장치가 구비되어 있다.
황용해 탑플랙스 대표는 "이번에 공급되는 탑차용 슬라이딩도어 차량은 현재 월 100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탑플렉스의 경우 전국 3곳의 기아자동차 OEM 생산업체 중 한곳으로 등록되어 있어 사용 중 불편이 있을 경우 하루 안에 A/S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탑차제작 비용에 약 50여만원의 비용을 추가할 경우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고 외관이 수려하면서도 내구성이 강한 슬리딩도어로 교체 할 수 있어 향후 택배시장의 주력차종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황 대표는 "일반 내장 탑차용 슬라이딩도어의 경우 기존 차량과 기능에서 큰 차별화를 이뤘지만,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냉동탑차의 경우 기존 차량과 비교해 제품성능은 우수한 반면 가격은 차이가 없어 CJ GLS의 경우도 냉동 탑차에 우선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 용해 대표는 "택배 선진국인 일본 시장의 경우 100%에 가까운 택배사들이 슬라이딩 도어 탑차가 운영되고 있으며, 대만 시장 역시 슬라이딩도어가 대세를 이루고 있어 국내 시장에도 조만간 적용이 될 것으로 보고 2년여에 걸쳐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계도면을 만들어 이를 기반으로 하는 분업화 시스템을 갖추고 양산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제품 문의 :055-312-9999

사진 설명 슬라이딩 도어1 - 슬라이딩 도어를 1/2 정도 열었을 때 모습
슬라이딩 도어 - 슬라이딩 도어를 닫았을 때 모습
여닫이 차량 1 - 기존 여닫이 차량 모습(옆 문에 여닫이에 사용되는 장치물들이 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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