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3개월지나 손익분기점 넘어 연착륙

국내외적으로 경기불황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출범한 (주)KGB택배(대표 박해돈)가 국내 택배시장에서는 처음으로 최 단기간인 3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으면서 안정적인 출발을 함에 따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출범 당시 8,000 여개를 시작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KGB택배는 매달 5,000여개 이상씩 물동량 증가를 보이면서 드디어 6월에 일일 평균 25,000 여개 물량을 확보하고 매출 손익분기점을 넘어섬에 따라 업계의 우려를 조기에 해소하는 선전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KGB택배의 공격적인 경영과 더불어 '배송이 곧 집하'라는 서비스정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대한민국 택배 통째로 먹자'는 KGB택배의 조직원들의 굳은 의지와 노력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주)KGB택배는 일일 2만5천여개로 손익분기를 달성할 수 있었던 또 다른 배경에는 KGB옥천터미널과 전국지점을 연결해 원스톱 운영하고, 옥천 터미널 운영을 보다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최신형 원형롤러 컨베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비용을 절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KGB택배의 경우 택배업계 후발주자로써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 여타 업체들과 같은 시스템으로는 승산이 없을 것으로 보고 초기 운영에 보다 효율적 운영을 선택한 것이 주효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 동안 택배시장에 물류 운영비의 과다로 인한 기업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KGB택배는 출범 초기부터 완벽한 시스템과 계획경영으로 물류비용 초기 부담을 해소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GB택배는 이번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보다 안정적인 운영에 주력할 예정이며, 공격적인 시장 공략과 더불어 지점과 본사가 윈윈하는 상생의 경영을 펼 계획이다.
KGB출범 초기 우려를 3개월 만에 불식시키고, 빠르게 손익분기점을 넘어 안정적 운영에 들어간 만큼 향후 시장 확대와 더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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