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물류기술 개발 위한 AI·빅데이터 기반 전문 인력 육성

카이스트 융합연구정책센터가 2021년 9월 발표한 융합연구리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앤컴퍼니는 기존의 수작업에 의존하던 물류창고가 2030년에는 자율주행을 하는 물류 로봇들에 의해 운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물류 시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고령화, 저출산, 인건비 상승 등으로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AI·빅데이터 기반의 차세대 물류기술 개발을 위해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 중앙대와 손잡고 유통·물류 고급 인력 배출할 것

신세계 백화점은 디지털 기반 유통·물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앙대와 손잡았다. 신세계 백화점과 중앙대는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의 유통·물류 산업의 석·박사 고급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산업 혁신 성장을 위해 중앙대는 AI와 빅데이터 관련 과목을 신설하고 신세계 백화점은 보유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앙대학교 무역물류학과 대학원생들의 연구와 학습을 지원한다. 양측은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으로 글로벌 취업 연계 등 산업계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해 디지털 융·복합 전문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김창봉 중앙대 경영경제대학장은 “디지털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는 무역과 물류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AI와 빅데이터 관련 과목을 개설하고 산업체와 협력해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노력을 더욱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LG CNS, 청소년 대상 ‘AI 지니어스’ 진행... 미래 IT 인재로 육성

LG CNS는 LG CNS DX 신기술 역량을 활용해 청소년들이 미래의 IT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AI 지니어스’프로그램을 진행한다. 

LG CNS는 금호중학교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38개 학교 3,100여 명의 학생들과 AI 지니어스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AI 지니어스 교육은 중학교 정규 수업 시간에 1일 6시간으로 편성되었으며 학생들은 AI 물류로봇·AI 챗봇·마이데이터 등 DX 신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또한 MFC, AI 물류로봇 등 핵신 물류기술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인구 밀집 도심 지역의 소형 물류센터 MFC ▲AI·데이터 기반의 주문 패턴 분석 ▲작은 공간에 많은 물건을 보관하는 AI 창고 로봇 등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체험한다. 

LG CNS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AI 심화교육 ‘AI 지니어스 아카데미’도 기획했다. AI 지니어스 아카데미는 DX 신기술과 진로 설계 교육을 제공한다. 전국의 고등학생 누구나 참여 가능해 청소년들이 IT 기술을 접하고 미래 IT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부산항만공사, 부산대학교와 항만·물류 AI 전문가 양성

부산항만공사(BPA)는 항만·물류와 관련한 인공지능(AI)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부산대학교와 함께한다. 

BPA는 부산대학교와 스마트 항만·물류 분야에서 ▲연구과제 발굴 ▲AI 인력 양성 ▲교육과정 자문 ▲기술정보 교류 등에 협력한다. 

BPA는 스마트 물류, 디지털 트윈 등 AI와 관련된 공사의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AI융합 특화 교육 과정을 개발·운영한다. 또한 부산항과 연관된 항만·물류 산업계의 현안 해결을 돕고 실전형 고급 인재 양성도 적극 지원한다. 

강준석 BPA 사장은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 대전환의 핵심 기반인 인공지능 융합 분야를 항만·물류와 잘 연계하면 부산항 운영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AI 분야 인재들이 부산항이 최첨단·스마트 항만으로 발전하는데 큰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실무형 전문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나서

경상북도에서는 AI 서비스 로봇 제조와 생태계 조성을 위해 베어로보틱스, 인탑스, KT, 경북 테크노파크,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8개 기관이 뭉쳤다. 

경상북도와 기업들은 이번 로봇 생태계 구축을 통해 AI 서비스 로봇클러스터를 조성해 도내에서 제조한 로봇 및 부품을 전국에 확산할 방안을 찾고 서비스 로봇을 활용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실무형 전문 인력을 양성해 양질의 서비스 제공 및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 

8개 기관은 AI서비스 로봇과 관련해 ▲산업육성을 통한 스마트 민생경제 대전환 공동대응 ▲부품 국산화 및 기술개발 생태계 조성 협력 ▲연구개발 및 실무형 전문인력양성 협력 ▲설계·생산·운영 상호협력체계 구축 등을 함께 논의한다. 

특히, 경상북도는 지역 내 구축한 로봇실증센터(안전·수중·농업·교육 분야)와 최근 경상북도 과학기술 정책자문관으로 위촉한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를 주축으로 연구기관·학계·기업 등과 협력체계를 꾸려 경북만의 특화 분야인 ▲농업(팜봇·농업로봇) ▲물류(AMR·자율주행로봇) ▲안전(코봇·협업로봇) 등 3대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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