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공인의 물류 고민, ‘파스토’가 해결해드립니다

‘4차 산업시대’를 맞이해 우리 일상은 스마트화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스마트화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들도 많다. 일평균 12시간 고강도 노동이 이뤄지는 물류센터가 대표적인 그 예다. 최근 물류센터는 새벽배송, 당일배송, 2시간 이내 배송 등 유통업계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물류센터의 변화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국토부는 이러한 변화에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및 지원 통해 물류센터 스마트화에 적극 나선 결과 파스토 용인 1센터가 국내 최초로 '1등급'을 인증받았다. 파스토 용인 1센터는 오토스토어, 슈어소트, AGV 등을 통해 상품 입고, 검수, 재고관리, 배송 등 물류 전 과정을 스마트화해 업무 효율은 높이고 작업자들의 노동시간과 업무 강도를 크게 줄여 물류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백일웅 파스토 풀필먼트 대표는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스마트 물류센터, 물류시장에서 소외된 중소상공인(SME)을 위한 풀필먼트 서비스에 대기업 물류회사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더해 파스토만의 물류 서비스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백일웅 대표를 ‘파스토 용인 1센터’에서 만나 파스토의 중소상공인 물류 전략, 스마트물류센터, 향후 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중소상공인 물류 장벽 허문 ‘파스토 풀필먼트’
현재 풀필먼트 서비스는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수많은 플레이어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시장이다. 이 같은 시장에서 파스토만의 특별한 전략은 무엇일까?

백일웅 대표는 “파스토는 대기업이나 시장 내 인지도가 있는 쇼핑몰이 아닌 물동량이 적어 계약 조건 장벽이 높은 중소상공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풀필먼트를 구축해 진입 허들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라고 말했다. 또한 “기존 물류회사들이 기피한 ‘다품종 소량’ 상품을 판매하는 중소상공인을 주요 고객사로 하여 타 물류회사에서 시도해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파스토는 중소상공인들의 풀필먼트 장벽을 허물기 위해 업계 최초로 계약기간, 최소 물량, 보증금, 위약금 등을 없앴으며, 신용카드를 통한 매월 자동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중소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없앴다.

현재 국내 풀필먼트 서비스는 이용 시까지 3~4일의 시간이 소요되며 최소 계약물량 등이 존재해 물동량이 적은 중소상공인 및 스타트업 등에는 진입 장벽이 높은 상황이다.

파스토는 자체적인 서비스 외에도 네이버와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를 체결하고 중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풀필먼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 입점한 셀러들은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손쉽게 파스토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파스토와 네이버가 지난 1년간의 협력을 통해 얻은 효과는 무엇일까.

백일웅 대표는 “NFA를 통해 중소상공인들은 콘텐츠와 판매뿐 아니라 물류 및 배송까지 온라인 사업 전방위에 걸쳐 하나의 완성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온라인 판매를 위한 물류 협력으로 더 많은 유저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파스토는 신규 고객을 발굴할 기회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스토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셀러들에게 지난해 ‘밤 12시 오늘 출발’ 서비스를 선보였고 앞으로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다양한 배송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미지의 영역을 현실로 만든 ‘파스토 용인 1센터’
파스토가 이처럼 중소상공인 풀필먼트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백일웅 대표는 “파스토 용인 1센터는 파스토 풀필먼트 서비스의 핵심으로 스마트화를 통해 풀필먼트 서비스 문턱을 낮췄다”라고 설명했다.

파스토 용인 1센터는 파스토가 스마트물류센터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하드웨어 설계를 포함한 전 과정에 참여했으며 타 물류센터에서는 보기 힘든 오토스토어, 슈어소트, AGV 등 최첨단 자동화 설비들을 전격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최첨단 설비 및 운영 노하우가 필요한 스마트물류센터는 기존 물류센터 대비 막대한 투자금이 필요해 기존 플레이어들에게도 ‘미지의 영역’으로 존재한다. 

파스토가 ‘미지의 영역’ 개척에 적극 나선 이유에 대해 백일웅 대표는 “파스토는 미래를 멀리 내다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스마트물류센터를 구축하는 것은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지만, 향후 물류 서비스의 원가 절감으로 고객에게 합리적이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실제 오토스토어의 경우 사람이 피킹(Picking)하는 것 대비 약 63%의 생산성 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다. 백 대표는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1등급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자동화설비나 솔루션 도입뿐만 아니라 해당 설비와 정보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센터 내에서의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하드웨어를 제어할 수 있는 WCS(Warehouse Control System)와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를 연동하는 것은 스마트물류센터의 완성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최초의 스마트물류센터를 구축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일까.

백일웅 대표는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인한 자동화 설비 도입 시점이 큰 어려움 중 하나였다. 오토스토어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큐브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발주부터 설치까지 약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 그로 인해 신규 센터의 조기 안정화까지 많이 지체됐다. 컨베이어 라인 역시 부속품 일부가 도입이 늦어져 가동이 지연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파스토 용인 1센터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오픈 예정인 신규 물류센터는 해당 리드타임을 감안해 설계 및 레이아웃을 조기에 확정해 센터 오픈과 동시에 정상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각지에서 ‘파스토’ 로고 볼 수 있을 것”
최근 파스토는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에 1만 평 규모의 풀필먼트 센터를 추가 오픈하는 등 풀필먼트 서비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향후 파스토 풀필먼트 서비스의 계획은 무엇인지 물었다.

백일웅 대표는 “파스토는 오는 8월 ‘용인 2센터’ 완공을 앞두고 있다. 용인 2센터는 바로 옆에 자리한 용인 1센터와 거의 동일한 규모로 ‘스마트물류센터 1등급 인증’을 받았다. 앞선 1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물류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기존 냉동·냉장 및 상온 제품 외에 의류 제품을 추가로 취급하는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오픈 예정이 1만 평 이상의 메가센터들은 모두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스토는 국내 사업뿐만 아니라 독일 풀필먼트 센터를 보유하는 등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백일웅 대표는 “해외의 경우 독일 풀필먼트 센터를 중심으로 유럽 명품 및 유망 상품 소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일본, 베트남 등 글로벌 센터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 대표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각지에서 파스토 로고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백일웅 대표는 “대형마트가 유통의 판을 바꿨던 것과 같이 파스토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물류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파스토만의 서비스를 통해 중소상공인의 물류 어려움을 해결하고 그들의 성장을 지원하며 함께 도약할 것”을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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