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성 있는 기술력이 우리의 핵심 역량

2020년 처음 시작된 코로나19는 지금까지 국민 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었지만 많은 국민들이 불편함과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아직까지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만큼 백신만이 이번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는 의견이 많다.
코로나19 백신이 저온으로 유통되며 의약품 온도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진 지금, 콜드체인이 필요한 모든 곳에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콜드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동우텍 전광규 대표를 만나봤다.

 

충분한 데이터로 신뢰성 확보
동우텍의 콜드체인 기기 및 서비스는 현재 국내 코로나19 백신 보관과 운반에 사용되면서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동우텍은 코로나19 백신 운반 이전에도 온도에 민감한 생물학적제제를 취급하는 병원들 간의 제제 보관과 이송을 담당해왔으며, 현재 생물학적제제 관련 500여 개 업체에서 동우텍의 콜드체인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기업과 정부에서 동시에 러브콜을 받는 동우텍의 차별성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전광규 대표는 ‘신뢰성’을 꼽았다. “동우텍 제품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현장에서 20,000개 이상의 모니터링센서를 운용하고 있다. 관련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해 타사보다 신뢰성이 높다”고 자신했다. 이어 “동우텍의 센서는 모니터링 변수를 자동으로 저장하고 송신하는 비콘 모드와 필요 시 특정 시간의 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 페어링 모드로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직영 및 택배운송 모니터링의 데이터 신뢰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물류비 절감 실현
올 1월에 시행된 ‘생물학적제제 등의 제조·판매 관리 규칙’의 계도기간은 다음 달까지다. 하지만 여전히 찬반 논란과 문제점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콜드체인 기업은 생물학적제제 등의 제조·판매 관리 규칙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전광규 대표의 의견은 “생물학적제제 등의 제조·판매 관리 규칙에 따르면 제약사가 제공하는 제품의 개발 당시 관리 온도가 엄격하게 지켜져야 한다. 제품의 온도관리에 문제가 생기면 제제의 효능을 보장할 수 없으며, 건강을 위협하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이 규칙의 시행은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규칙을 준수해야 하는 기업의 입장은 다르다며 "관련 규칙을 따라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엄격한 제품 관리에 따른 물류비용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상황에서 동우텍은 운송박스와 콜드체인 시스템의 렌탈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들의 물류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우텍의 제품은 타사에 비해 게이트웨이에 접속할 수 있는 센서의 수가 많아서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콜드체인 종합 관제 시스템 필요
식품·의약품 콜드체인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콜드체인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전광규 대표는 신선식품의 콜드체인 시스템은 농·수·축산업 종사자들의 소득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더욱 정확하고 안전하게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수·축산 식품의 수확과 유통과정에서 약 30~40%가 온도관리 문제로 손실되고 있다. 이러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 ICT를 접목해 농·수·축산 식품의 원료 생산 단계부터 유통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콜드체인 종합 관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온도 관리 문제로 폐기되는 의약품들도 많다”며 식품과 의약품에서 공통적으로 겪고있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기업의 신뢰성 있는 기술력이 콜드체인 도입의 열쇠
국내 콜드체인이 겪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업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전광규 대표는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콜드체인 서비스가 필요한 기업들이 콜드체인 서비스를 믿고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 전광규 대표는 ‘생물학적제제 등의 제조·판매 관련 규칙’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언급했다. “올해부터 생물학적제제 등의 제조·판매 관련 규칙이 시행됐으나 여전히 문제점이 많다. 제도적으로 개선되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콜드체인 관련 기업들이 해결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며 “콜드체인 관련 기업들이 정확한 온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야 기업들이 콜드체인 도입이 늘어날 것”이라며 기업의 기술력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전한 콜드체인 운송, 국내 넘어 해외로
국민의 안전 확보와 콜드체인 산업의 발전 모두를 이끌어가겠다는 동우텍의 비전을 묻자 전광규 대표는 “앞으로 인류 건강과 행복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온도관리 제품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노력할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국내의 뛰어난 콜드체인 서비스를 선보여 국내 콜드체인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우텍은 해외에서도 적용 가능한 제품의 상용화를 완료해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 전광규 대표는 “더욱 완벽한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제품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동우텍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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