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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페덱스 지우기’, 잠시 주춤
지난달 내린 프라임 배송 페덱스 이용 금지 조치 한 달만 해제
김재황 기자 | jhzzwang@klnews.co.kr   2020년 01월 15일 (수) 15:42:42
   

아마존이 ‘페덱스 그림자 지우기’ 작전에서 일단 한 발짝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는 현지시간으로 14일, 아마존이 프라임 배송 시 페덱스의 지상 택배 네트워크를 다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지난달, 본격 연말 시즌을 앞두고 자체 신속 배달 서비스인 프라임 배송을 이용하는 입점 업체들에 서비스 이용 시 페덱스를 이용하지 말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아마존은 당시 조치에 대해 ‘페덱스의 낮은 정시 배송율’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그렇다면, 불과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아마존이 조치를 해제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존 관계자는 “우려했던 페덱스의 정시 배송율이 우리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켰다”면서 “일반 소포 배달보다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 배송 서비스에 페덱스를 다시 포함하기에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마존의 페덱스 제외 조치 해제에는 더 큰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량이 몰리는 연말·연초였기에 서비스 이용자들은 비용 효율적인 페덱스 대신 UPS나 가격이 훨씬 높은 페덱스 항공 운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아마존 프라임 배송서비스를 이용하는 대다수의 입점 업체 고객들의 불만이 컸다는 소식이다. 결국 자체 배송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페덱스를 프라임 배송에서 제외하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아마존이 고객들의 불만에 이를 급히 철회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다만, 이번에는 한발 물러났지만 여전히 키는 아마존이 쥐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미 지난해 8월, 아마존은 페덱스와의 배송서비스 계약을 종료한 바 있다. 만약 현 상황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페덱스는 이전 대비 약 1조 450억 원의 달하는 매출 손실을 보게 된다.

과연 아마존의 페덱스 지우기 작전이 언제 다시 고개를 들지, 또 페덱스의 대응은 어떨지 지켜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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