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가빴던 주주총회 시즌이 끝났다. 대내외적 불안 요소로 인해 경제가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은 시점에서 열린 이번 주총에서는 CJ대한통운과 CJ GLS의 합병, 지주사 설립, 대표이사 선임 등 굵직굵직한 현안이 이어졌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3PL/택배는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양이었으며, 불황에 시달리는 해운업계는 예상대로 적자를 기록한 경우가 많았으나 그 폭을 크게 좁혀 선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전년도에 비해 매출액이 줄어든 기업이 다수 눈에 띄었다. 물류신문은 각 기업의 주주총회 결과와 비상장 기업의 공시 자료를 통해 국내 주요 물류기업의 지난해 살림살이를 살펴봤다.

(주 : 주주총회를 개최한 기업은 주총 발표 자료를 기준으로, 비상장 기업은 공시 자료 중 유무에 따라 포괄손익계산서, 손익계산서, 연결손익계산서 순으로 작성)
(주 : *표시 기업은 연결감사보고서 자료 기준, 일부기업은 당기순이익 등 자료 포함, 순서는 무순)

 

※단, 항공사는 여객, 화물 등 전 사업영역 부문 포함

기업별 2012년 경영실적 및 주주총회 특이사항

△CJ대한통운
•4월 1일자로 CJ대한통운과 CJ GLS 합병(CJ대한통운 명칭 확정)
•각자 대표 선임
- 이채욱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 신규선임
- 손관수 CJ대한통운 종합물류부문 대표이사 신규선임
•CJ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으로 케이엑스홀딩스 설립
- CJ제일제당과 공동 최대주주(20.08% 지분) → 20.11%(4일 변경)
- CJ그룹 소유 CJ GLS 지분을 케이엑스홀딩스에 양도.

△현대로지스틱스
•IPO(기업공개) 추진 중
- 7월 20일 내 상장하지 못할 경우 우리블랙스톤 PEF가 보유한 지분을 약 1,200억 원에 재매입해야 함

△동부익스프레스
•2013년 3월 동부건설의 종속회사로 편입
- 동부건설의 사업목적에 선박대여업, 해상화물운송사업 추가

△현대글로비스
•사외이사 마상곤 협운해운 회장을 신규 감사위원으로 선임

△한솔CSN
•한솔그룹의 지주사 설립(한솔홀딩스)으로 사업부문, 투자부문 분리
- 투자부문은 한솔홀딩스로 통합, 사업회사로 변경 예정(7월 중 임시주주총회 예정)

△삼익물류
•2013년 4월 부산신항 남컨테이너부두 철송장 운영 개시

△세아로지스
•신규 대표이사 선임
- 신홍수(前세아베스틸 지원본부장)

△일양로지스
•2012년 택배운임 수입 약 362억 원 기록
•일양그룹, 2012년 9월 ‘일양물류 평택물류센터’ 오픈

△농협물류
•신규 대표이사 선임
- 정기호(서울대졸업/前농협중앙회 감사위원회 사무처장)

△천일정기화물자동차
•박재억 대표이사, 한국통합물류협회 제3대 회장 취임

△한국통운
•김춘수 대표이사 선임

△STX팬오션
•신규사내 이사선임
- 유천일(1957년생/서울대/前STX팬오션 전략기획본부장)

△고려해운
•2012년 매출액 1조 원 달성 및 27년 연속 흑자 기록

△흥아해운
•신규 대표이사 선임(이사회)
- 박석묵 대표이사 사장(1954년생/前흥아해운 부사장)
- 이윤재, 박석묵 대표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
•신규 사내이사 선임
- 이환구 부사장(1958년생/한국외대/前진인해운 수석부사장)
- 이준우 전무이사(1970년생/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前 Itochu International Corp 등)
- 김태균 부회장(前 대표이사 사장)

△대한해운
•자본금 전액 잠식 공시
•감사보고서 제출로 상장폐지 사유 해소(현재 매매거래정지 중)(2013.4)

△동방
•유상증자 통해 우선주 2,650,176주 발행(12.12)

△세방
•신규 대표이사 선임
- 김옥현(1953년생/명지대/前세방익스프레스 대표이사)

△대한항공
•지주회사 ‘한진칼홀딩스’ 설립 후 지주회사 체계로 전환(8월)
•한진칼홀딩스 대표이사에 석태수 한진 대표이사 선임

△아시아나항공
•신규 사내이사 선임
- 서재환(1954년생/한국외대/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 사장)
- 한태근(1957년생/국민대/아시아나항공 경영지원 본부장)

△한국컨테이너풀
•서병륜 회장,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 회장 선임항공

△주총 자료 취합 결과 영업이익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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