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등 수출 증가의 영향…인천항 14.6% 늘어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올해 전국 항만의 1월 컨테이너 물동량 추청치가 2012년 1월에 기록한 179만 1,000TEU에 비해 2.8% 증가한 184만 1,000TEU로 전망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컨 물동량 상승에 대해 국토부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 대한 수출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토부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 수출입화물은 107만 6,000TEU로 지난해 1월에 집계된 105만 1,000TEU에 비해 2.4% 소폭 증가할 것이며, 환적화물 72만 8,000TEU도 작년 11월에 기록된 69만 2,000TEU에 비해 5.3% 늘어날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부산항은 작년 1월보다 1.7% 상승한 138만 8,000TEU를, 환적화물은 3.4% 증가한 69만 2,000TEU를 처리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광양항은 2.6% 늘어난 17만 3,000TEU를, 환적화물은 71.8% 많아진 3만 5,000TEU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인천항은 중국과 베트남, 태국 등 주요 교역국과의 물동량 증가로 지난해 대비 14.6% 늘어난 17만 1,000TEU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세계경기 회복세와 국내‧외 경제전망을 고려할 때, 2013년 수출입 환적물 전망은 작년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올해 국내‧외 경제 전망을 고려할 때, 지난 2011년도와 같은 물동량 증가세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글로벌 항만 동향과 해운, 항만 여건변화를 지속 점검하고 부산항 환적경쟁력 강화와 항만배후단지 활성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물량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전국 무역항 컨테이너 처리실적 (1월) (사진제공=국토해양부)

△ 주요 컨테이너 항만 물동량 현황 (11월) (사진제공=국토해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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