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연구원, 국가물류기본계획(2011~2020)(안) 발표

오늘 오전 삼성동 섬유센터 대회의실에서 국가물류기본계획(2011~2020)(안) 공청회가 열렸다.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열린 이번 공청에는 20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우리나라 물류산업은 국가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산업지원 서비스업으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최근 글로벌 경쟁이 가속화되고 저탄소 녹색성장이 대두됨에 따라 그 중요성이 한층 더 부각되고 있다.

이 같은 외적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물류정책기본법에서 국가물류기본계획 수립 주기를 20년에서 10년 단위로 바꾸고 매 5년마다 재계획하도록 변경하고 있다. 하지만 2006년 수정계획 수립 후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다양한 문제점과 한계를 극복하고 부처통합 등 대내외적 환경변화에 따른 기본계획의 위상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기본계획에 대한 국가적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 동안 추진해야 할 물류정책의 방향성을 정립하기 위해 새로운 국가물류기본계획을 기획하게 됐다. 한국교통연구원에서는 동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를 수행 중에 있으며, 관련업계 및 전문가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실효성 있는 계획안을 제시하고자 공청회를 개최하게 됐다.

국가물류기본계획(2011~2012)(안)의 주요내용은 △국가물류체계의 효율성 강화 △물류를 통한 국부창출 △물류부문의 장기적 성장역량 확보라는 세 가지 정책목표를 통해 ‘21세기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물류강국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관련한 5대 추진전략은 ▲물류네트워크의 연계 및 균형적 활용 ▲고품질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한 소프트인프라 확보 ▲물류산업의 안정성·투명성·지속가능성 확보 ▲글로벌 네트워크 및 기업역량 확보 ▲국내 물류산업의 자생기반 및 경쟁력 확보다.
 
이번 공청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이번 국가물류기본계획(안)이 물류 선진화를 위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 동의하며 실효성 있는 계획이 될 수 있도록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 관심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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