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역내 물류표준화 위한 공동노력 뜻 모아

▲ APSF 제4회 총회에 참석한 각 국가 대표들이 기념촬영했다.
아시아파렛트시스템연맹(APSF; Asia Pallet System Federation) 제4회 총회(회장 서병륜)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프르 에카토리얼 호텔에서 7월 17일 개최됐다. 이번 총회에서 회원국들은 아시아 역내 물류표준화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 APSF 회장인 서병륜 LogisALL 그룹 회장
APSF는 2006년 6월 도쿄에서 창립된 아시아 최초의 물류기기 관련 국제기구로서 회원국간 파렛트와 물류기기 표준화에 대한 실태조사와 분석사업, 회원국들의 표준규격 채택 활성화 지원사업, 파렛트와 관련기기의 표준화 추진에 대한 전략과 기술개발 지원사업, 물류기기 표준화와 시스템화에 대한 교육 및 보급확산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8개국(정회원 6개국 : 한국?일본?중국?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 옵서버 2개국 : 베트남?인도네시아)의 대표 32명이 참가하여 2008년도 실적 및 2009년 사업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총회 개막연설에서 서병륜 APSF 회장은 “아시아 역내 FTA 체결논의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역내간 물동량이 증가 될 것에 대비 Unit Load System화와 물류표준화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APSF가 그 중심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주문했다.

이번 총회에서 APSF는 부회장 2명(태국, 필리핀 각 1명)을 선출하고, ISO(국제표준화기구) TC/51(국제 파렛트 기술전문위원회) 아시아 소위원회를 개최, ISO TC/51에서의 아시아 역내 ISO 표준규격 제안·제정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하였다. 2010년도 제5회 정기총회 및 아시아유닛로드스쿨은 내년 6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아시아유닛로드스쿨 수료생이 이경호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장(오른쪽)으로부터 수료증을 받고 있다.
총회에 앞서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Hap Seng 그룹 컨퍼런스 룸에서는 제3회 아시아유닛로드스쿨 교육 과정이 개설됐다. 이 프로그램은 아세안 5개국(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물류인재 양성 사업이다.

▲ 우리나라 대표들이 행사를 마치고 투어중이다.
KPCA(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 : 회장 이경호)가 지경부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1차 태국 방콕, 2차 베트남 하노이 단기 연수교육에 이은 3차 교육으로 말레이시아 공무원 등 23명을 포함,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국가 관계자 27명이 교육생으로 참여했다.

Asia Unit Load School 교육과정은 KPCA 박은규 부회장과 명지대 엄재균 교수가 진행되었으며 16일 수료식에서 수료증을 전달한 이경호 협회회장은 “앞으로도 아시아 물류표준화를 위하여 본 교육과정이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KPCA가 노력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쿠알라룸프르 - 발행인 장대용, dragon@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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