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하버와 온라인 전기차 원천기술 상용화 대비

카이스트(총장 서남표)가 모바일 하버와 온라인 전기차 원천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주)모바일 하버’와 ‘(주)온라인 전기차’ 2개의 자회사를 설립했다. CEO로는 안충승 前 현대중공업 사장과 이충구 前 현대자동차 사장을 각각 영입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 자회사들은 카이스트의 모바일하버사업단과 온라인전기차사업단이 모바일 하버와 온라인 전기차 원천기술을 연구, 개발하면 실제 마케팅 등을 통해 대중화·사업화하는 역할을 한다.

모바일 하버와 온라인 전기차 연구개발은 카이스트가 최근 정부로부터 총 500억원의 추경예산을 지원받아 지난 5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원천기술 개발 사업이다. 이 개발 사업은 세계의 해상 물류시스템과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프로젝트로 기대되고 있다.

온라인 전기차는 도로에 전선을 매설, 무선으로 전기를 공급해 기존 대형 배터리로 가는 전기차보다 1/3로 비용이 절감되는 신개념 친환경 운송 수단이다.

모바일하버는 효율적 물류시스템으로서 항구에서 바다로 이동가능한 부유체가 선박으로 접근하면 대형 컨테이너를 하역해 항구로 가져오는 차세대 수송시스템이다.

서남표 총장은 “자회사 설립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을 추진할 집중 연구추진 조직을 갖추게 됐다”며 “두 사업이 성공한다면 에너지·환경·경제 등에 가져올 경제적 파급효과는 매울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충승 모바일 하버 사장(71)은 국내 해양·조선 플랜트 분야 전문가로 미 MIT 해양공학박사 1호, 현대중공업 사장과 말레이시아 국영석유자회사인 라무니아 사장을 역임했다.

이충구 온라인전기차 사장(64)은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 현대기아 연구개발본부장, 현대자동차 사장, 대통령자문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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