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화물연대 및 화주와 대화에 주력

6월 11일 현재 기준 전국에서 4천여 대 이상의 차량이 운송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11일 발표한 지역별 운송거부 현황[도표 1]을 살펴보면, 전국 8개 지역 23개 이상의 사업장에 약 3101대와 주요 항만 1,105대 등 총 4,206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광양과 인천 화물연대 지부 역시 운송거부를 예고하고 있어 그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정부는 전국적인 운송거부를 방지하기 위해 화물연대 및 화주들과의 대화에 주력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12일에도 화물연대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설득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또 12일 14시에는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 주재로 화물연대 파업 관련 하주 대책회의를 열고, 운송료 현실화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화주대표로는 무역협회장을 비롯해 하주물류위원회 위원장 30여명이 참석한다.

정부는 철도화물차량 증편, 화물연대 비가입 차량확보, 예비 컨테이너 장치장 확보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정부는 운송료 협상 타결이 관건인 이번 사태에 화주들과 운송업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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