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 (주)코르피아 설립, 사업 본격화

한국골판지포장공업협동조합(이사장 오진수)은 지난 2001년도부터 산업자원부 지원으로 골판지포장산업분야 전자상거래시범사업을 전개하면서 운영하고 있는 골판지 포털사이트를 본격 활용하기 위해 7월 1일을 시점으로 (주)코르피아를 설립한다고 최근 밝혔다.

그동안 골판지포장조합은 전자상거래사업 일환으로 전국 체신청 산하 약 1,000개의 우체국과 우체국 택배용골판지상자의 위탁판매계약을 체결하여 공급관리하여 왔으며, 골판지포장기업에서 접착제용으로 사용하는 중국산 옥수수전분 연간 36,600톤을 공동수입 배송하여 왔다.

골판지포장조합이 별도법인을 설립키로 한 이유는 조합에서의 사업운영은 관련법체계의 미비와 의사결정단계의 지체 등 비효율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정부의 전자상거래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지원된 동사업의 가시적 성과물을 확보하고, 사업 운영상 스피디한 경영과 효율성 및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해서는 별도법인을 설립하여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신설법인을 설립키로 결정하였다.

이를 위해 골판지포장조합은 조합 산하 공동사업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신설 법인의 정관 및 사업 방향 등을 정하고, 조합원 기업체를 대상으로 출자금을 조성하고 있으며, 현재 17개 조합원사가 참여 의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하여 골판지포장조합 김진무 전무이사는 “조합은 공동사업에 있어 기획파트이며, 설립되는 신설법인은 공동사업 실행파트로서 조합과 신설법인이 역할을 분담 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물류센터로 확보하고 있는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 내 1,000평 규모의 물류기지를 적극 활용하여 옥수수전분 수입 및 우체국상자 전국 배송관리, 조합원업체에서 사용하는 원부자재의 공동구매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신설되는 (주)코르피아는 향후 골판지포장업계의 e-Biz 분야 선두주자로서 골판지포장 제품 운송풀 시스템 정착과 낙후된 유통시스템을 개선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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