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0만톤 처리 능력 … 동유럽 판매 전초기지로

포스코가 유럽지역에 최초로 물류센터를 준공, 가동에 들어갔다. 포스코는 5월 28일 동유럽 슬로베니아 남부 소재 코퍼항에서 연간 물류처리 능력 50만톤 규모의 POS-ESDC(POSCO Europe Steel Distribution Center)를 준공했다.

POS-ESDC의 가동으로 포스코는 동유럽 고객사는 물론 이 곳에 진출한 한국의 자동차사와 가전사 등에 판매에서 최종 물류까지의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포스코는 유럽시장의 전략적 물류거점에 POS-ESDC를 준공함으로써 앞으로 통합 배선과 물류 집약을 통해 유럽 내 물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동유럽은 글로벌 제조업 생산 기지의 중심으로 부상하며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자동차, 전자 등 철강 수요 메이저 산업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동유럽에 한국계 기업과 동반 진출해 폴란드 LG전자 LPL단지, 슬로바키아 삼성전자 LCD단지 등과 인접한 곳에 철강 가공센터를 건설하는 등 고객사에 철강 기초소재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스코는 자동차강판, 고급냉연 등 전략 강종의 판매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 SCM 기지를 구축하는 등 적극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캡티브 마켓(Captive Mar-ket)을 유럽, 미주 등 원거리 지역까지 확대해 인도, 베트남, 멕시코 등지의 생산거점과 연계해 세계를 하나의 유기적인 시장으로 엮는 ‘포스코 글로벌 더 원 마케팅(POSCO Global The One Marketing)’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는 5월 28일 슬로베니아 남부 소재 코퍼항에서 동유럽 최초의 물류기지인 POS-ESDC를 준공했다. 왼쪽부터 전광석 POS-ESDC 법인장, 황양연 대우인터내셔널 전무, 차사르 루카코퍼 사장, 장인환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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