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 설치 사업과 환경개선사업 추진

창원시(시장 박완수)는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날이 갈수록 침체의 늪에 빠져들고 있는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올 한해 94억원을 투입해 서민경제생활의 기반인 재래시장 시설을 확 바꾸기로 했다.

가음정시장, 반송시장, 명서시장 등 13개 재래시장에 총 94억원을 투입해 아케이드 설치, 주차장 확보, 화장실 개보수, 도색, 소방시설 설치 확충 등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해 현대식 재래시장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재래시장 시설현대화와 환경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올해 예산 94억원은 지난해 11개 재래시장 시설개선을 위해 쓰인 사업비 16억원보다 587%(78억원)가 증가한 금액이다.

시는 지난해 사파동성 종합상가 등 8개 시장에 화장실 개보수, 옥상방수 등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했으며, 현재 추진 중인 가음정시장 아케이드 설치(2차분)공사를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상남시장·봉곡상가 엘리베이트 사업을 내달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올해 가음정시장 200m, 명서시장 360m, 반송시장 160m 등에 대한 아케이드 설치 사업과 10개 시장의 환경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쾌적하고 아늑한 시장으로 변신해 다시 찾고 싶은 재래시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국 처음으로 재래시장 이용 창원사랑 상품권 5% 할인판매제 실시로 이용시민이 10%이상 늘어남에 따라 현재 명서시장 등 8개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재래시장 상품권을 상인회와 협의해 모든 재래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한경개선과 시설현대화가 급선무인 만큼, 앞으로도 이들 시설개선에 총력을 기울려 서민경제 생활의 기반인 재래시장을 살려나갈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재래시장 상품권 및 재래시장 이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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