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56만달러 수출실적, 전년비 19.4% 증가

산업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회장 이희범)가 전자무역활용을 통한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과 수출지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e무역상사 사업’이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선도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0일 2006년 중 대내외적 수출여건 악화에도 불구, ‘e무역상사사업’을 통해 1,256만 불의 수출실적을 거둬, 총수출 증가율 14.6%를 상회하는 19.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수출실적 달성은 지원대상기업 대부분이 수출경험이 전혀 없는 기업임을 감안할 때 ‘e무역상사 사업’이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평가다.

‘e무역상사사업’은 해외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바이어 발굴에서부터 계약체결에 이르기까지 수출전반 업무를 지원하는 맞춤형 밀착지원 서비스로, 전자무역마케팅지원 능력을 보유한 전문업체 5개사를 e무역상사로 지정, 중소기업을 지원토록 하는 제도이다.

e무역상사를 통한 중소기업 수출기업화의 전형적인 성공사례로는 미국시장에 처녀 수출하는 개가를 올린 건강음료 제조업체인 자연원이 그 대표적인 사례.
e-무역상사인 (주)EC21은 자연원의 전자카탈로그를 전 세계의 타깃 바이어에게 배포함으로써 주력제품인 선인장 음료에 대한 미국 바이어의 인콰이어리를 수취하는데 성공하였다. (주)EC21은 후속조치로 수 차례에 걸쳐 샘플을 송부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미국바이어로부터 최종 계약 전 공장실사를 위해 자연원 공장을 직접 내방하겠다는 연락을 받아냈다.
미국 바이어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후 e-무역상사 담당직원이 바이어 공항 픽업, 공장방문 및 수출협상을 지원함으로써, 총 9만5천달러의 계약과 수출을 이끌어 냈으며 해외바이어가 신제품 개발 요청을 해옴에 따라 추가주문도 기대되고 있다.

e-무역상사사업은 (주)EC21과 ECplaza가 e-무역상사로, 이상네트웍스, 이씨글로벌, 한국플랜트산업협회 등 3개사를 인큐베이터(Incubator) e-무역상사로 지정, 인터넷을 통한 Target마케팅, 해외잡지 광고 및 전시회 참가대행 등 온·오프라인 통합마케팅을 통해 수출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수출기업이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무역협회는 올해도 1월 중 e-무역상사 사업공지 및 수혜업체 모집을 시작으로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기간 연장, 다양한 연계 수출지원 사업 발굴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중소기업 수출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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