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무역지역 조성 후, 36년만에 확장사업 준공

우리나라 수출 요람인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재도약의 날개 짓을 한다. 산업자원부(장관 정세균)는 그 동안 경남 마산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마산자유무역지역 부지 확장사업’을 완료하고 12월 15일 마산 현지에서 지역 주요인사들과 함께 준공기념식을 개최하였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마산자유무역지역 부지확장은 지난 1970년에 자유무역지역 조성 이후 36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며, 제3공구 16만0,567㎡의 추가 조성으로 자유무역지역 전체면적은 기존 면적(79만3,010㎡)과 함께 모두 95만3,577㎡로 늘었다.

그 동안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우리나라 수출의 전진기지로서 2000년이래 년간 40억불 이상(2004년 46억불)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면서 국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여 왔으며, 중국, 아프리카 등 해외의 여러 국가들로부터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는 등 세계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되어 왔다.

그러나, 지난 1970년에 조성된 협소한 도로 등 산업기반시설의 낙후와 입지 공간 부족 등이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지속적인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이번 확장부지에는 이미 휴대폰과 자동차부품 등을 생산하는 일본, 프랑스, 덴마크 등 8개 외국인투자기업들의 입주가 결정된 상태이며, 년 중에도 외국인투자기업과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잔여부지 9,173㎡와 표준공장 2개동, 21,165㎡ 입주업체들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산업자원부는 이번 확장 부지에 총 20여 개사가 입주할 것으로 보고, 5천만불 이상의 투자유치를 통해 약 3,0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 및 연간 약 7억불의 수출 증진 효과를 예상하고 있어, 자유무역지역은 물론 마산 지역경제 발전의 성장동력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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