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은 경쟁력과 서비스로 창출하는 것”

2006년 한해를 제 2의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2007년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동부건설 물류부분에서 새로운 BI를 런칭하고 우수한 물류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무서운 속도로 약진하고 있는 동부익스프레스, 기존 사업부분의 영역을 넓히고 인력과 자원 확보를 통해 올해 기반을 다진 SK건설 산업환경사업본부, 그리고 새로운 BI를 런칭하고 냉동, 냉장, 냉식에 관련된 모든 물류서비스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동원LOEX.

다가올 2007년 물류업계는 3사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6년을 정리하고 2007년을 준비하는 12월에 동부익스프레스의 문인구 상무, SK건설 산업환경사업본부의 박규홍 본부장, 동원LOEX의 고석기 상무를 만나 보았다.

<신인식 기자, story2021@klnews.co.kr>


 

2011년엔 매출 1조원, 종합물류 Big3 진입

 

   
▲ 문인구 상무
Q. 올해 1월 동부익스프레스라는 브랜드를 도입했는데 브랜드의 도입배경은?
A.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이한 당사는 지난 1월 25일 ‘글로벌 초우량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 하겠다는 비전을 담아 동부익스프레스라는 기업 브랜드를 도입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35년 역사의 국내 굴지의 종합물류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기업 정체성을 나타내기에는 기존 법인명에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기업의 정체성을 보다 확고히 함은 물론,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목표를 담은 브랜드로 ‘동부익스프레스’를 런칭하게 되었다.

Q. 새로운 브랜드 도입의 효과는?
A. 기업 브랜드 도입 이후, 대외 홍보 및 CI 정비활동 등을 강화하는 등 브랜드 경영에 주력했다. 이에 따라 대외 기업 인지도가 점차 향상되고 있다. 무엇보다 직원들의 열정을 갖고 적극적인 동참 속에 이루어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이러한 동부익스프레스 전 임직원의 열정을 기반으로 고객만족도 최고의 기업과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의 위상 정립이 점차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도 많은 성과를 거두어 고객서비스 만족도대상 수상을 비롯하여 디지털지식경영대상, 종합물류기업인증 획득, 물류관리사 최다 합격, 물류전문인력 최다 보유기업으로 등극하였다.

Q. 동부익스프레스의 성장 원동력은 무엇인지?
A. 최고경영자에서 현장 직원에 이르기까지 동부익스프레스의 비전 달성을 위해 펼치고 있는 경영혁신에 대한 열정과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는 ‘6시그마 활동’이 그 원동력이라고 볼 수 있다.
동부익스프레스의 6시그마 활동은 물류업계에서는 유일한 것으로, 단순 원가절감이나 생산성 증대 과제 외에 중장기의 주요 전략과제에 대해서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BB 6명과 GB 34명을 양성했으며, 약 45개의 과제를 추진해 연간 약 60억에 달하는 경영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익스프레스는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6시그마를 기반으로 한 총체적 경영혁신 활동을 앞으로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다.

Q.  동부익스프레스의 장기적인 목표는?
A. 동부익스프레스는 물류사업의 Portfolio 확대를 통한 Total Logistics Service를 지향하며 유통물류, 택배, 국제 특송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여 2011년에는 매출 1조원, 종합물류 ‘Big3’군에 진입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가지고 있다. 현재 시장은 누가 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그 의미는 2가지로 해석 할 수 있다. 먼저 기존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어떻게 하면 더 향상 시킬 것인가 이며 다음으로는 어떻게 하면 영토를 확장할 것이냐이다. 그래서 이러한 목표달성을 위한 추진과제를 ‘영업력 극대화’, ‘IT경영의 본격화’, ‘Brand경영’으로 설정하고 국제화 시대를 선도할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 동력을 갖추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

Q. 2007년 물류부문 사업계획은 어떠한 것이 있는지?
A. 2007년 물류부문 주요 사업계획은 항만거점 확대 및 운송영업 확대와 효율성 제고와 3PL 사업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해외 거점개발 등이다. 내년에는 인천 북항 사업 개시를 비롯하여 동해항 하역업 진출 등을 추진하게 되며, 운송영업 확대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 복화 운송 및 하역연계운송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거점 확보를 위해 올해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인도, 중국, 러시아, 그리스 등의 진출을 더욱 본격화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물류네트워크 강화를 목표로 신규 영업거점 및 운영거점 활성화, 고객만족경영 강화와 고객 불만 처리 시스템 구축 및 관리 강화, 정기적인 고객만족도 조사를 통한 고객경영체계 확립 등을 추진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문 인력의 꾸준히 양성해 제 3자 물류사업인력, 항만운영인력 등 물류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6시그마 인력양성과 물류관리사 자격자 확대에도 힘쓸 예정이다. 내년 물류관리사 자격자 보유 목표는 100명이다.

Q. 택배업 진출과 관련된 진행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A. 금년초 BI를 Dongbu Express로 교체하고 사업을 확대하기 위하여 택배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택배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매력이 있는 반면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여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택배사업의  환경과 기존 업체들의 사업성과를 분석하고 우리 회사가 택배사업에 진입했을 때의 장점, 단점, 진출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느라 시간이 경과되고 있다. 내년 초에는 가시적인 검토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Q. 동부익스프레스만의 노하우와 강점이 있을 있다면?
동부익스프레스의 강점은 풍부한 인프라와 네트워크, 그리고 35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전문 인력이다. 우리 회사가 물류업계에서 가장 많은 우수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한 물류서비스, 특히 안정성이 담보되어야 하는 철강제품과 화학제품 물류는 국내 최고를 자랑한다. 또한 최고의 적시운송율, 화물파손율 제로라는 고객 만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4월 오픈한 통합물류시스템(DEBIS)은 동부익스프레스의 경쟁력을 더욱 배가 시키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총 투자비용 150억원을 들여 구축한 이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물류 흐름에 대한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 고객의 Business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Q. 2006년을 마무리하고 2007년을 맞이하면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요즘은 어떠한 시장이건 블루오션이 발견되는 즉시 레드오션이 되고 있다. 그만큼 정보의 속도가 빠르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런 레드오션 시장에서도 블루오션을 찾을 수 있다. 그것은 레드오션에서 블루오션으로 바꿀 수 있는 경쟁력, 서비스 수준 등 차별화를 통해 시장에 적응하는 것이다. 앞으로 우수한 인력과 IT기술을 기반으로 레드오션에서 블루오션을 창출할 수 있는 경쟁력 , 그리고 고객 만족을 우선으로 하는 서비스를 통해 물류의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동부익스프레스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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