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만개 팔린 패션 브랜드 ‘에프지앙(F-sian)’이 1위

2006년 한해동안 TV홈쇼핑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의류와 이미용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홈쇼핑(대표 정대종, www.woori.com)이 2006년 한해동안 가장 많이 팔린 상품 베스트 10을 조사한 결과 42만 개가 팔린 패션 브랜드 ‘에프지앙(F-sian)’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프지앙’은 지난 2003년 9월 세계적인 패션 컬렉션 파리 프레타포르테 소속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런칭, 현재는 우리홈쇼핑 PB브랜드(PB: Private Brand)로 전개되고 있으며 35세 전후의 주부 고객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다. ‘에프지앙’은 소재나 봉제 과정을 고급화했음에도 불구하고 10만원 대 보급형 가격대로 선보여 우리홈쇼핑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이 밖에도 올해 3월 파티플래너 지미기씨가 참여해 만든 패션 브랜드 ‘미기 인 뉴욕(MIGGI In New York)’도 런칭 첫 해에 9위에 올랐다. ‘미기 인 뉴욕’은 20대 중반~30대 초반의 전문직 여성을 주 타깃으로 한 패션 브랜드로 런칭 3개월만에 우리홈쇼핑 패션 브랜드 중 매출 1,2위를 다투는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매직스 보정웨어’, ‘커버퀸’, ‘오색황토’, ‘마몽드 기초세트’ 등의 이미용품 역시 베스트 10 목록에 4개의 상품을 올리며, 홈쇼핑 히트상품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매직스 보정웨어’와 ‘커버퀸’은 각각 해외에서 수입된 보정 속옷과 커버용 화장품을 한국인의 체형과 피부에 맞게 벤치마킹하고, 보급형 가격대를 내세워 우리홈쇼핑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특히 이 두 상품은 우리홈쇼핑이 지난해 초 대만에 설립한 합작법인 ‘모모홈쇼핑’에서도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아 국내 TV홈쇼핑 상품의 해외 진출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밖에 ‘이지백 이불압축팩’, ‘세제혁명’ 등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세운 생활용품과 ‘셰프라인 요리팬세트’, ‘한복선 김캄 등의 주방용품 및 식품도 2006년 홈쇼핑 히트상품에 그 이름을 올렸다.

특히 히트상품 베스트 10 상품 중 1위부터 9위까지 9개의 상품이 모두 중소기업 제품으로 나타나 TV홈쇼핑이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한 판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우리홈쇼핑 이인상 홍보팀장은 “예년에는 주로 김치 등의 식품이나 압력밥솥, 밀폐용기 등의 주방용품이 히트상품에 오른 반면 최근에는 의류와 이미용품이 홈쇼핑의 효자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홈쇼핑 상품이 중저가 생활용품에서 미(美)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패션·미용 상품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우리홈쇼핑은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올 한해 가장 많이 팔린 에프지앙(6일 오전 6시10분), 매직스 보정웨어(7일 오후 1시20분), 오색황토(9일 오전 9시30분) 등의 상품을 모아 ‘2006년 히트 상품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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