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냉동냉장 물류시장이 비즈니스 기회를 줄 것이란 전망이다. 11월 중국 광동성 중산시에서 개최된 “2006년 중국 국제청과류산업 표준화 토론회”에서 현재 중국 내1만여 개 이상의 슈퍼마켓과 대형할인점이 냉동기술 및 관련 비즈니스 파트너의 진입을 기다리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그 중에서도 농산물 시장은 냉장냉동 기술의 수요가 가장 많은 분야로, 냉장냉동 물류 관련 Cold Chain은 향후 많은 발전과 기회가 있다는 분석이다.

냉장냉동물류 관련 Cold Chain은 제품의 선택에서 고객의 냉장고에 보관할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말한다. 경작지에서 농산물을 채취한 후 간이냉장, 냉장 창고, 냉장차량, 도매냉장창고, 슈퍼마켓 냉동기, 소비자의 냉장고 등 냉장냉동 Cold Chain상에서 발생하는 과일 및 야채의 Loss율은 1~2% 전후로, 냉장냉동 기술과 설비로 과일, 야채, 생선 등의 신선도를 크게 연장할 수 있다.

중국은 냉동냉장설비와 기술의 부족으로 과일, 야채 등 농산품의 수확, 운수, 보관 등의 물류에서 발생하는 손실률은 25~30%에 이른다. 매년 총 750 억 RMB의 농산물이 운송과정에서 손실되지만 냉동기술 선진국의 손실률은 5% 이하이다.

통계에 의하면 현재 중국의 농산품 물류 대부분은 상온물류 또는 원시적인 형태에 의존하고 있으며, 급속냉동식품은 물론 수량, 품종 모두 시장의 수요를 만족시키기에는 아직까지 요원하다. 가공기술 분야에 있어서 외국 선진국과는 비교가 되지 않으며, 제품 보존기간은 비교적 짧고 처리 및 해동(解凍) 기술은 매우 뒤떨어지며 냉동 Cold Chain 또한 정비되어 있지 않으며 대부분의 급속 냉동식품기계는 아직까지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시장 수요에는 매우 뒤쳐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선진 물류기술을 보유한 중국물류기업의 해외시장 확대와 국제적인 기술교류를 통하여 비즈니스 파트너를 확보하면 진일보한 협력이 가능하다. 농산물 냉장냉동기술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하여 냉장냉동 Supply Chain물류시장에 진입하면 많은 비즈니스 기회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하였다.   
<물류신문 중국명예특파원 차영주, asakusa@naver.com>